미국, 중국 최고입법기관 전인대 상무위 부위원장 14명 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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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7일(현지시간) 중국의 최고입법기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14명을 제재 리스트에 포함시켰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이날 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에서 왕천(王晨), 차오젠밍(曺建明), 장춘센(張春賢) 등 13기 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14명을 제재한다고 발표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홍콩 민주화 과정에 대한 중국 정부의 끊임없는 공격으로 홍콩 입법회는 '고무도장 의회'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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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측 강력한 반발 예상
[워싱턴=AP/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7일(현지시간) 중국의 최고입법기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14명을 제재 리스트에 포함시켰다.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OFAC)은 이날 사이트에 게재한 성명에서 왕천(王晨), 차오젠밍(曺建明), 장춘센(張春賢) 등 13기 전인대 상무위원회 부위원장 14명을 제재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제재조치는 중국 중앙정부와 홍콩정부가 홍콩 야당 의원 자격박탈과 관련된 것이다.
전인대 상무위는 지난달 11일 홍콩 입법회(의회격) 의원의 자격요건에 대한 결의안을 채택하면서 홍콩 정부에 의원직 박탈 권한을 부여했다.
홍콩 정부는 범야권 입법회 의원 4명의 의원직을 박탈했다. 나머지 야당 의원 15명 전원은 이에 반발해 동반 사퇴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홍콩 민주화 과정에 대한 중국 정부의 끊임없는 공격으로 홍콩 입법회는 ‘고무도장 의회’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은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협력해 홍콩 자치권 훼손과 관련해 중국이 책임지게 할 것”이라면서 “중국이 국제공약을 준수하고 자국에 대한 많은 국가들의 비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것을 촉구한다”고 역설했다.
이번 조치에 관련해 중국 측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미국은 홍콩 사안 및 중국 내정에 대해 간섭하는 것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면서 "미국이 계속 간섭하면 중국은 단호한 조치로 국가 주권과 안보 이익, 중국측 인원의 합법적인 권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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