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호, 여자후배 폭행 사건 후 사업실패에 부친상.."다 제가 죄인"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2020. 12. 7.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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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철호가 부친상을 당한 뒤 "계속 여기저기 죄인인 느낌"이라고 심경을 고백했다.

7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2010년 여자후배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었던 최철호가 출연해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여자 후배 폭행 사건에 대해 최철호는 "모든 건 다 제 탓이고 제 잘못"이라며 "그 일에 연루된, 관계된 후배에게도 정말 미안하고 다 제가 죄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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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배우 최철호가 부친상을 당한 뒤 "계속 여기저기 죄인인 느낌"이라고 심경을 고백했다.

7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2010년 여자후배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었던 최철호가 출연해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최철호는 지난 2010년 손일권, 여자 후배 등과 술을 마시다 여자후배를 폭행한 사건이 알려지자 언론에 '폭행한 사실이 없고 오히려 폭행을 당한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한 매체를 통해 그가 여자 후배를 주저앉히고 발길질을 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공개되자 기자회견을 열고 사과했다.

출연 중이던 드라마에서 하차한 뒤 한동안 자숙의 시간을 가진 그는 사업에 실패하면서 일용직 택배 노동자로 일하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가족과 뿔뿔이 흩어진 채 5평짜리 원룸에서 룸메이트와 함께 생활하며 택배 상하차 일로 생계를 꾸려가던 최철호는 '스타다큐 마이웨이' 촬영 도중 부친상을 당했다.

최철호는 "일을 하고 (휴대폰을) 진동으로 해놓고 자고 있는데 못 들었다. 일어나보니 수십통이 와 있더라"며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하는데 꿈인 줄 알았다"고 밝혔다.

그는 "인간이면 누구나 다 겪는 일이지만 한 가지 아쉬운 건 제가 좋을 때 돌아가셨으면 훨씬 (죄송함이) 덜할텐데 계속 여기저기 죄인인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여자 후배 폭행 사건에 대해 최철호는 "모든 건 다 제 탓이고 제 잘못"이라며 "그 일에 연루된, 관계된 후배에게도 정말 미안하고 다 제가 죄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자분들한테도 괘씸한 짓을 한 거다. 거짓말을 했으니까. 그런 부분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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