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의 밥심' 박용택, 야구 관두고 싶었던 순간은?..양준혁 "먹잇감 됐네"

정한별 2020. 12. 7.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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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이 야구를 관두고 싶었던 순간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용택은 "야구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간이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야구를 관두고 싶었다. 성흔 형과 내가 타격왕 경쟁을 하고 있었을 때의 일이다. 팀 순위는 거의 결정된 상황이었고, 주전도 모두 빠졌었다"고 말했다.

박용택은 자신을 향했던 부정적인 평가들에 대해 이야기했고, 옆에 있던 양준혁은 "먹잇감이 됐네"라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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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이 SBS 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에서 과거를 회상했다. 방송 캡처

박용택이 야구를 관두고 싶었던 순간에 대해 이야기했다.

7일 방송된 SBS 플러스 '강호동의 밥심'에서는 박용택이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렸다.

박용택은 "야구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간이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야구를 관두고 싶었다. 성흔 형과 내가 타격왕 경쟁을 하고 있었을 때의 일이다. 팀 순위는 거의 결정된 상황이었고, 주전도 모두 빠졌었다"고 말했다.

그는 "타격왕 경쟁 때문에 감독님과 코치님들이 내게 게임을 나갈 것인지, 아니면 쉴 것인지 물어보더라. 확률상 순위 뒤집기는 어려웠다. 그때는 안 나가는 게 더 좋을 듯했다"고 이야기했다. 홍성흔은 "난 타석에서 열심히 공을 쳐야 했다"며 "투수가 고의적으로 칠 수 없는 공을 줬고, 야구팬들이 분노했다"고 말했다.

박용택은 "모든 카메라들이 나를 향해 있었다. 그런데 내가 당시 웃고 있었다. 이진영 선수가 내 옆에서 웃긴 말을 했기 때문이다. 피식 웃었는데 그게 캡처됐다"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박용택은 자신을 향했던 부정적인 평가들에 대해 이야기했고, 옆에 있던 양준혁은 "먹잇감이 됐네"라며 안타까워했다. 박용택은 "정말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박용택과 홍성흔은 당시 통화로 오해를 풀었음을 밝혔다. 홍성흔은 "최근 용택이가 은퇴를 하면서 그 문제로 다시 주목받았다. 타깃이 돼버린 거다.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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