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심' 정근우 "마지막 경기 후 아이들이 응원가 불러줘.. 눈물 날 뻔"

이혜미 2020. 12. 7.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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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야구선수 정근우가 은퇴 심경을 고백했다.

정근우는 세 아이들의 격려에 눈물이 날 뻔했다며 가족애를 전했다.

이어 "은퇴 발표 후 추신수에게 전화가 왔다. 무슨 일이냐고 하기에 '뭔 일이긴 때려 치웠지'라 했다"면서 "마지막에 신수가 그동안 고생했다고 고마웠다고 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말에 눈물이 나더라. 정말 고마웠다"라며 관련 사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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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전 야구선수 정근우가 은퇴 심경을 고백했다. 정근우는 세 아이들의 격려에 눈물이 날 뻔했다며 가족애를 전했다.

7일 방송된 SBS PLUS ‘강호동의 밥심’에선 정근우 박용택 홍성흔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국가대표 2루수로 활약했던 정근우는 2020 시즌을 끝으로 16년 선수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정근우는 프로야구 황금세대라 불리는 1982년생. “친구들에게 미리 은퇴 얘기를 했나?”란 질문에 그는 “전혀 하지 않았다”라고 답했다.

이어 “은퇴 발표 후 추신수에게 전화가 왔다. 무슨 일이냐고 하기에 ‘뭔 일이긴 때려 치웠지’라 했다”면서 “마지막에 신수가 그동안 고생했다고 고마웠다고 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말에 눈물이 나더라. 정말 고마웠다”라며 관련 사연을 전했다.

또 “마지막 경기 전에 연습을 하는데 갑자기 울컥했다. 오늘이 내 인생에 마지막 연습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경기 후 집에 왔는데 아이들이 고생했다면서 큰 절을 하더라. SK와이번스 시절부터 한화 이글스, LG트윈스까지 응원가도 불러줬다. 눈물이 날 뻔했다”라고 털어놨다.

정근우는 “가족이 없었다고 하면 내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을까 싶더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가족애를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강호동의 밥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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