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도 빛나는 '인천항 사일로' 예술공간 변신

김호선 기자 2020. 12. 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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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내항의 산업 시설물이 세계 최대 규모의 벽화가 그려진 조형물로 변신한 바 있는데요, 이제는 야간에도 화려하게 빛나는 예술 공간으로 거듭나게 됐습니다.

인천지국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지은 지 40년이 지난 인천내항의 곡물 저장 시설 사일로.

투박한 외관 때문에 삭막한 느낌마저 줬던 사일로는 지난 2018년 슈퍼그래픽을 통해 책 모양 조형물로 새롭게 변신한 바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 벽화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던 이 사일로가 야간에도 화려한 옷을 입게 됐습니다.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 등이 건물 외벽에 LED 조명을 통해 다양한 영상을 투사하는 미디어파사드 조성 사업을 추진하면서 야간에도 빛을 발하는 예술공간으로 변모한 것입니다.

사계절의 변화와 인천으로의 여행 등 8편의 영상이 사일로를 수놓습니다.

[이남주/인천시 산업진흥과장 : 산업시설에 대한 인식 개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노후 사일로에 슈퍼 그래픽을 적용했고요. 야간에도 시민분들께 볼거리를 제공하게 됐습니다.]

인천시는 미디어파사드 조성으로 월미바다열차 등 주변 시설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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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이 오는 12일 첫 운행을 시작합니다.

송도달빛축제공원역은 송도 연장선 2단계 공사 완료에 따라 착공 4년 5개월 만에 국제업무지구역을 연장해 개통하게 됐습니다.

이번 개통으로 송도 6, 8공구 주민의 교통 편의도 개선될 전망입니다.

지난달 착공한 검단연장선이 2024년 개통될 경우 인천 1호선은 6개 구를 남북으로 연결하게 됩니다.  

김호선 기자netcruis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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