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내일 방한..美 정권교체기 대북 메시지 주목

추하영 2020. 12. 7.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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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행정부의 대북특별대표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이 내일(8일) 한국을 방문합니다.

한미 외교 당국이 공식 발표했는데요.

미국 정권 교체기에 이뤄지는 비건 부장관의 이번 방한에서는 어떤 대북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외교부는 최종건 1차관의 초청으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방한해 한미 고위급 협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비건 부장관은 수요일 한미 외교차관 회담에 이어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합니다.

금요일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초청 만찬에 참석합니다.

비건 부장관은 방한 기간 이인영 통일부 장관도 만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비건 부장관은 2018년 8월 대북특별대표에 임명돼 북미 실무협상을 총괄해왔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임기가 다음 달 20일로 종료되는 만큼 이번이 사실상 현직에서의 마지막 방한입니다.

따라서 이번 한미 고위급 협의에서는 북미 협상의 돌파구를 열기 위한 논의보다는 미국 정권 교체기 한반도 상황의 안정적 관리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입니다.

특히 북한이 내년 1월 노동당 8차 대회에서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맞춰 대미전략을 수정하고 압박 행보에 나설 가능성을 염두에 둔 논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미 국무부는 비건 부장관이 한국 당국자들과 만나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와 안정, 번영에 대한 공동의 약속과 한미동맹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긴밀한 대북 조율도 논의 대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우리 정부 측은 비건 부장관에게 트럼프 정부의 대북 협상 경험을 바이든 행정부에 잘 인수인계해달라는 당부를 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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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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