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10명 중 4명 "백신 안 맞겠다"..흑인은 과반이 부정적

정준형 기자 2020. 12. 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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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10명 가운데 4명은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을 생각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의 여론조사기관인 퓨리서치센터가 미국 성인 1만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백신을 맞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60%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본 흑인의 경우 백신을 맞겠다는 응답이 42%로 가장 낮게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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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10명 가운데 4명은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을 생각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의 여론조사기관인 퓨리서치센터가 미국 성인 1만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백신을 맞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60%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백신을 안 맞겠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의 39%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백신을 맞겠다고 응답한 사람을 인종별로 분류해보면 아시아계가 83%로 가장 높았고, 히스패닉 63%, 백인 6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상대적으로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본 흑인의 경우 백신을 맞겠다는 응답이 42%로 가장 낮게 조사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과거 미국 정부가 흑인을 대상으로 비윤리적 의학실험을 한 어두운 역사 때문에 흑인들이 정부가 배포하는 백신을 믿지 못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백신을 맞겠다고 응답한 사람을 성별로 보면 남성이 67%로 54%에 그친 여성보다 높았고, 소득과 학력이 높을수록 백신을 맞겠다는 응답자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대별로는 코로나19 취약군인 '65살 이상'에서 백신을 맞겠다는 응답이 75%로 가장 높았고, '30살 이상 49살 미만' 연령대에서 53%로 가장 낮았습니다.

미국의 보건 전문가들은 사회구성원 70% 이상이 백신을 맞아야 일상 회복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퓨리서치센터의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18일부터 29일까지 미국 성인 1만 2천64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93%로 나타났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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