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종인의 사과, '민주당 2중대'로 가는 굴종의 길"

이소현 기자 2020. 12. 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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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7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구속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민주당 2중대로 가는 굴종의 길"이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김 위원장의 사과는 그간의 그의 행보에 비추어 보면 1986.12.24. 이민우 구상과 흡사해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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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7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방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질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7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구속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민주당 2중대로 가는 굴종의 길"이라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김 위원장의 사과는 그간의 그의 행보에 비추어 보면 1986.12.24. 이민우 구상과 흡사해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당 2중대로 가는 마지막 관문이 이·박 전 대통령 사과라고 보이는데, 그것을 강행하는 것은 5공 정권하에 민정당 2중대로 들어가자는 이민우 구상과 흡사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 "이민우 구상으로 양김(김영삼·김대중)이 반발하고 이민우 신민당 총재 체제는 무너지면서 야당의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졌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가 언급한 '이민우 구상'이란 전두환 정권 시절, 정치규제·가택연금 등에 묶여있던 김영삼·김대중을 대신했던 제1야당 신한민주당의 이민우 총재가 1986년말 야권의 숙원인 '대통령 직선제 개헌' 대신 전두환 정권이 원하던 '의원 내각제 개헌'에 동의할 수 있다 언급해 파문을 낳은 사건이다.

이어 "우리는 이·박 전 대통령의 역사적 공과를 안고 국민들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며 "사과는 전 정권들을 모두 부정하고 일부 탄핵파들의 입장만 두둔하는 꼴이고 옳은 길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6일 서울 영등포구에서 열린 '청년국민의힘(청년의힘)' 창당대회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그동안 여러가지를 하느라 (사과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시기상으로 볼 때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기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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