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시설 · 병원 · 사우나, 곳곳 집단감염 속출

배정훈 기자 2020. 12. 7.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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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는 수도권은 이미 본격적인 대유행 단계로, 전국으로 팽창하기 직전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여기저기서 집단 감염이 터져 나오고 있는데 특히 어르신들 모여 있는 요양시설들이 걱정입니다.

배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3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경기도 고양시의 한 요양원입니다.

입소자와 종사자, 가족 등 현재까지 모두 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고양시청 직원 : 아직 병원 못 가신 분들 중에 두 분이 식사도 못 하시고, 중증으로 보인다고….]

환자 200명, 의료진 100명이 있는 울산 한 요양병원에서는 어제(6일) 하루 환자와 직원, 전 현직 간병인 등 3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울산에서는 올해 초 코로나 사태 이후 최대 규모 집단 감염입니다.

울산시는 확진자가 더 나올 것으로 보고 해당 요양병원에 환자와 의료진을 통째로 격리하는 코호트 조치를 내렸습니다.

경기도 시흥시의 한 병원에서는 조리실 근무자와 그 가족 등 지금까지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안산시의 한 요양병원에서도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음식점, 사우나 등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도 이어졌습니다.

지난 3일 첫 환자가 나온 서울 동작구 사우나에서는 지금까지 종사자와 방문객, 가족 등을 중심으로 모두 22명이 확진됐고, 종로구 음식점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도 7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성북구 뮤지컬 연습장 관련 확진자도 26명으로 늘어나는 등 산발적 집단 감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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