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尹 갈등 해법은?.."추 장관만 사퇴 44.3% vs 윤 총장만 사퇴 30.8%"
[앵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사이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누가 사퇴해야 하느냐를 두고 정치권은 대리전 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를 바라보는 국민 의견을 물었더니 10명 가운데 4명은 추 장관만, 3명은 윤 총장만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연아 기자가 자세히 보도합니다.
[기자]
[추미애 / 법무부 장관 (지난달 24일) :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청구와 직무 배제 조치를 국민께 보고드리지 않을 수 없게 됐습니다.]
[윤석열 / 검찰총장 (지난 1일) : 업무에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한 결정 내려주신 사법부에 감사드립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이 극한 대치로 치닫고 있습니다.
오는 10일 징계위원회에서 윤 총장의 거취 문제가 정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양측 대립은 불복 소송전으로 번졌습니다.
정치권도 대리전을 벌이며 사퇴론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종인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지난 3일) : 대통령께서 직접 나서서 윤석열 검찰총장 문제를 이 정도 시점에서 중단하시는 것이 현명하다고 판단합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난 2일) : 규정과 절차에 따른 법무부 결정을 기다리겠습니다. 민주당은 어떤 난관 있어도 시대적 과제 검찰 개혁을 국민과 완수하겠습니다.]
국민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
YTN이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 해결 방안을 물은 결과 10명 가운데 4명은 추 장관만 사퇴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윤 총장만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은 30.8%로 나타났습니다.
동반 사퇴는 12.2%, 둘 다 사퇴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은 5.4%를 차지했습니다.
지지하는 정당별로도 엇갈렸습니다.
민주당 지지자는 '윤 총장만 사퇴해야 한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추 장관만 사퇴해야 한다'는 답이 다수를 차지했습니다.
또 서울과 인천·경기 등 6개 지역에서는 추 장관만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광주·전라에서는 윤 총장만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대전·충청·세종에서는 10명 중 6명 이상이 '추 장관만 사퇴해야 한다'고 답해 다른 지역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습니다.
[배철호 /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 : 오랫동안 지속된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 간 갈등 국면에서 추미애 장관에 대한 책임이 더 크다는 인식이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여론조사에서는 일단 '추미애 장관만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윤 총장만 사퇴해야 한다'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윤 총장과 추 장관의 극한 대립의 정점이 될 것으로 보이는 오는 10일 징계위의 결과에 따라 국민 여론도 움직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이연아[yalee2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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