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행운의 골이었다..골보다 승점 3점 더 기뻐"

김건일 기자 2020. 12. 7. 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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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8)이 감아찬 슛에 아스널 포백은 얼어붙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행운의 골(Lucky goal)"이라고 웃었다.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13분 감아차기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려 2-0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측면에서 수비 두 명을 제치고 오른발 감아차기로 아스널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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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들에게 인사하는 손흥민.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손흥민(28)이 감아찬 슛에 아스널 포백은 얼어붙었다. 베른트 레노 골키퍼는 몸을 날렸지만 닿지 않았다.

인터뷰 진행자는 손흥민에게 "엄청난 골"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행운의 골(Lucky goal)"이라고 웃었다.

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13분 감아차기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려 2-0 승리를 이끌었다.

역습 과정에서 해리 케인의 스루패스가 전방으로 침투하던 손흥민에게 향했다. 손흥민은 측면에서 수비 두 명을 제치고 오른발 감아차기로 아스널 골망을 흔들었다. 바깥쪽에서 골대 안쪽으로 크게 감기는 궤적에 베른트 레오 아스널 골키퍼는 몸을 날렸지만 막지 못했다.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에서 "엄청난 골이었다"는 말에 손흥민은 활짝 웃으며 "행운의 골"이었다고 답했다.

이어 "내가 기억하기로는 우리의 첫 번째 득점 기회였던 것 같다. 그래서 더 좋았다"며 "하지만 확실한 건 골보다 승점 3점을 챙겼다는 게 더 좋다"고 말했다.

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 채널에서 손흥민의 인터뷰를 지켜본 토트넘 수비수 마이클 도슨은 "행운의 골이 아니다. 정말 믿을 수 없는 골이었다"고 극찬했다.

같은 북런던을 연고로 하는 토트넘과 아스널의 경기는 '북런던 더비'로 유명하다. 토트넘은 지난 7월에 이어 북런던더비 2연승이며 최근 5차례 북런던더비에서 3승 2무로 우위를 이어갔다.

손흥민은 "오늘 밤엔 오늘 넣은 골, 오늘 승리 기분을 즐기겠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10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 가며 승점을 24점으로 쌓아 첼시(22점)를 제치고 하루 만에 리그 선두로 복귀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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