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 산란계 농장서 AI 의심 신고..간이검사서 "양성"

경기 여주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어제(6일), 경기도 여주의 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신고가 접수된 축사는 3개 동 규모로 산란계 약 19만 3천 마리를 사육하고 있는데, 그제(5일) 50마리가 폐사한 데 이어, 어제(6일) 1천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해당 축사는 최근 야생조류에서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된 경기 이천 복하천, 용인시 청미천과 10여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곳입니다.

농장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는 간이 검사 결과 5개 중 2개에서 양성 결과를 확인했습니다.

현재는 해당 시료를 확보해 고병원성 여부 등을 확인하는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파견해 해당 농장에 대한 출입 통제, 역학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강민우 기자khanporter@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