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에서 온 최진수, '이정현과 신경전' 이관희 눌렀다

윈터뉴스코리아 2020. 12. 6.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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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에서 이종현과 트레이드로 울산 현대모비스로 이적한 최진수가 서울 삼성전에서 19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은 지난 3일 경기 고양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대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 2쿼터, 현대모비스 최진수가 돌파를 하고 있다.

프로농구 현대모비스 최진수 19점, 이관희 25점 올린 삼성 격파
오리온 이대성·한호빈 3점포 3방씩…SK 꺾고 재편후 4연승 질주
KT 양홍석, 개인 최다 33점+12 리바운드…전자랜드 꺾고 6연승
KGC인삼공사 전성현, 3점포 4방을 포함 17득점 LG 꺾고 2연승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에서 트레이드로 울산 현대모비스에 합류한 최진수가 팀의 2연패를 끊어 냈다.

반면 전날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서 이정현과 극도의 신경전을 벌인 서울 삼성의 이관희는 전날 시즌 최다 득점(23점)을 경신한 25득점을 올렸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에서 삼성을 95-86으로 꺾었다.

2연패를 끊은 현대모비스는 9승째(8패)를 올려 공동 5위가 됐다. 2연승을 마감한 삼성은 8승 10패를 기록해 7위에서 8위로 떨어졌다.

최진수(19득점 5어시스트)와 숀 롱(17득점 12리바운드)이 현대모비스 승리를 쌍끌이했다. 장재석이 10득점 7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삼성은 이관희의 25득점 분전에도 불구하고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23-41로 크게 밀린 것이 뼈아팠다.

■ 4연승 오리온은 시즌 10승째, KCC와 반경기차 공동 2위

고양 오리온이 서울 SK를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오리온은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SK와의 경기에서 외곽포를 앞세워 96-78로 대승을 거뒀다.

4연승의 신바람을 낸 오리온은 시즌 10승째(7패)를 수확해 공동 2위가 됐다. 선두 전주 KCC(10승 6패)와 격차는 반 경기 차다.

반면 10승 7패가 된 SK는 공동 선두에서 공동 2위로 밀려났다.

오리온은 이승현과 이종현, 제프 위디로 이뤄진 트리플 타워를 갖추고 있지만, 이날은 외곽포의 힘으로 승리를 일궜다. 오리온은 3점슛 29개를 시도해 13개를 성공했다.

이대성(17득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한호빈(11득점)이 나란히 3개의 3점포를 터뜨렸고, 이승현도 3점포 두 방을 포함해 16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여기에 디드릭 로슨이 16득점으로 힘을 더했다.

2016~2017시즌 데뷔한 이종현(7득점)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3점슛을 신고했다.

오리온은 SK와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41-36으로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2쿼터부터 오리온이 흐름을 주도했다.

2쿼터 초반 위디의 골밑 득점과 이대성의 3점포로 기세를 끌어올린 오리온은 허일영과 김강선, 이종현이 연이어 득점하면서 10점차 이상의 리드를 잡았고, 허일영의 3점포로 전반 종료 3분 여 전 40-27까지 앞섰다.

49-35로 전반을 마친 오리온은 3쿼터에만 3점포 6개를 집중시키며 SK의 기세를 꺾어놨다.

3쿼터 초반 허일영과 김강선, 이대성이 3점포를 꽂아넣었고, 쿼터 중반 이후에는 로슨과 조한진이 잇따라 3점포를 터뜨렸다. 시원시원하게 터진 3점포에 오리온은 3쿼터 막판 68-48로 달아났다.

SK가 양우섭이 3점포와 속공에 이은 골밑슛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려 했지만, 오리온은 이종현의 3점포로 응수했다.

오리온은 4쿼터 들어서도 줄곧 20점차 이상의 리드를 유지했고, 쿼터 막판 터진 한호빈의 3점포 두 방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자밀 워니 홀로 분전한 SK는 4쿼터에서도 별다른 반격을 하지 못한채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워니는 30득점을 몰아쳤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SK에서 워니와 김민수(11득점)을 제외하고는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쳤다.

■ KT 파죽의 6연승 5할 승률 단독 7위…전자랜드 5연패 수렁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는 부산 KT가 인천 전자랜드를 82-74로 물리치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파죽의 6연승을 달린 KT는 9승째(9패)를 올려 단독 7위가 됐다. 아울러 전자랜드전 6연패와 인천 원정 12연패의 사슬도 끊어냈다.

5연패의 수렁에 빠진 전자랜드는 9승 8패가 돼 공동 3위에서 공동 5위로 밀렸다.

양홍석이 개인 한 경기 최다인 33점을 몰아치고 12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면서 KT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박준영이 12득점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허훈은 9득점에 그쳤으나 9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63-59로 앞선 4쿼터 초반 브랜든 브라운이 3점 플레이를 성공해 기세를 살린 KT는 클리프 알렉산더의 덩크슛과 박지원의 2점슛으로 11점차(72-61) 리드를 잡았다.

4쿼터 중반 이후 허훈이 연속 4득점을 올리면서 76-64로 달아난 KT는 양홍석이 상대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연달아 성공하면서 경기 종료 3분20초전 80-66까지 앞서 승기를 잡았다.

전자랜드에서는 이대헌이 21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연패를 끊지는 못했다. 이외에 에릭 탐슨(13득점 7리바운드)과 헨리 심스(2득점 7리바운드), 정영삼(10득점) 등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 KGC인삼공사 베테랑 양희종 14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안양 KGC인삼공사는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74-65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 KGC인삼공사는 9승째(7패)를 따냈다. 홈 5연승을 마감하며 7승 10패를 기록한 LG는 9위에 머물렀다.

전성현이 3점포 4방을 포함해 17득점을 올리며 KGC인삼공사 승리를 견인했다. 베테랑 양희종이 14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고, 라타비우스 윌리엄스도 14득점 9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LG는 두 외국인 선수 리온 윌리엄스(2득점), 캐디 라렌(6득점)이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박병우와 최승욱이 각각 15점, 14점을 넣었으나 외국인 선수의 부진을 메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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