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전도사' 강을준 감독, "대성이가 웃으면서 하니깐 더 잘해주고 있다"
최은주 2020. 12. 6.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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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웃으면 복이 온다'고 이야기한다. 이에 (이)대성이가 웃으면서 하니깐 더 잘해주고 있다."고양 오리온은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SK를 96-78로 이겼다.
오리온 강을준 감독은 경기 후 "1라운드 때 SK에 졌다. 선수들이 그때의 패배를 잊지 않은 것 같다. 조금 더 집중하려는 게 느껴졌다"며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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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웃으면 복이 온다’고 이야기한다. 이에 (이)대성이가 웃으면서 하니깐 더 잘해주고 있다.”
고양 오리온은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SK를 96-78로 이겼다.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SK와 공동 2위에 올랐다.
오리온은 모든 게 잘 됐다.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안 풀린 게 없었다. 특히 3점슛을 6개만 내주면서 14개나 성공. 외곽 싸움에서 SK를 완전히 압도했다.
이날 승리가 더욱 고무적이었던 건,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나왔기 때문. 출전한 선수 중 한 명만 제외, 모든 선수가 득점 대열에 가세했다. 선수들 각자가 제 역할을 다해줘서 의미가 유독 컸던 경기였다.
오리온 강을준 감독은 경기 후 “1라운드 때 SK에 졌다. 선수들이 그때의 패배를 잊지 않은 것 같다. 조금 더 집중하려는 게 느껴졌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오늘(6일) 같은 경기에는 감독, 코치가 다 필요 없다.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다. 이렇게 잘 따라와 주고 의사소통도 잘되면 감독 입장에서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선수들에게 큰 박수를 쳐주고 싶다”며 선수들을 힘껏 칭찬했다.
모든 선수가 칭찬받아 마땅하지만, 특히나 이종현(203cm, C)이 돋보였다. 이날 이종현은 프로 데뷔 후 첫 3점슛을 터뜨렸다. 더구나, 최준용(200cm, F)을 상대로도 포스트업까지 성공. 오리온으로 둥지를 튼 이후, 전성기 때의 위엄을 찾아가는 듯했다.
강 감독은 “슛을 던졌을 때 들어가지 않는 건 상관없다. 그런데 자신 없어 슛을 던지지 않을 때는 뭐라고 한다. 연습 때 보면 (이)종현이가 3점슛을 곧잘 넣는다. 슛이 있는 아이다. 그래서 ‘슛을 자신 있게 던져라’고 이야기한다”며 자신의 지도 철칙을 밝혔다.
그러면서 “종현이가 프로 데뷔 후 첫 3점슛을 넣었다. 3점슛을 넣은 후에 재밌다고 하더라. (이)승현이도 있고, 형들도 잘해주니깐 적응을 잘해가는 것 같다. 오늘(6일)처럼만 한다면 홀로서기도 잘 해낼 거다”며 이종현의 활약을 누구보다 기특해했다.
더불어, 이종현만큼이나 이대성(190cm, G)의 활약도 빛났다. 이대성은 이날 17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 트리플 더블 급 활약을 펼쳤다.
강 감독은 “(이)대성이가 마음을 열고 나서부터 나랑 진지한 대화를 많이 한다. 대성이에게 항상 ‘웃으면 복이 온다’고 이야기한다”며 이대성에게 ‘웃음 전도’를 실천했다.
이어 “뭐든지 웃으면서 하면 사람이 밝아진다. 그리고 밝아진 사람은 일도 더 잘한다. 이에 대성이도 웃으면서 하니깐 자기 플레이가 더 잘 나오는 것 같다. 오리온에 와서 정말 잘해주고 있다”며 밝아진 이대성을 흡족해했다. 이대성의 활약엔 강 감독의 ‘웃음 전도’가 큰 힘을 발휘하고 있음을 충분히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잠실학생, 최은주 웹포터 choiduc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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