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박지원 "웃으면서 해야 잘 된다, 즐기려고 했다"[MD인터뷰]

2020. 12. 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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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웃으면서 해야 잘 된다."

KT 2순위 신인 박지원이 강렬한 임팩트를 선보인다. 6일 전자랜드전서 26분35초간 7점 6어시스트 3리바운드 1스틸 1블록을 기록했다. 특히 전자랜드 에이스 김낙현을 단 3점으로 묶는 수비력을 발휘했다.

박지원은 "팀 분위기가 떨어지면 막내로서 솔선수범을 해야 한다. 궂은 일부터 해야 한다. 이길 수 있도록 노력했다. 대학 시절에도 김낙현 형과 매치가 된 적이 있었다. 그때도 신인이었다. 팀의 부담을 덜어주고 싶어서 열심히 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박지원은 1쿼터 막판과 2쿼터 초반에 김낙현의 공을 스틸하고 슛을 블록했다. 3쿼터 막판에는 브랜든 브라운의 패스를 받아 골밑에서 페이크 후 슛을 넣고 추가자유투까지 넣었다. 이에 대해 "그냥 했던 것 없다. 심리 싸움을 했다. 외국선수가 있으니 페이크를 쓰고 쐈다"라고 했다.

긍정적인 마인드다. 박지원은 "주위에서 첫 경기인데 왜 이렇게 웃으면서 하냐고 한다. 웃으면서 해야 잘 된다. 경기 전에도 최대한 즐기려고 했다. 분위기 올리는 것을 생각하면서 했다. 허슬플레이도 많이 하고 싶다"라고 했다.

자신의 장점에 대해 박지원은 "패스나 경기운영은 자신 있다. 수비에서도 힘을 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트랜지션도 잘 할 수 있다. 막내로서 분위기 올리는 부분도 해야 한다. (허)훈이 형과 같은 팀이 돼서 많이 배우고 있다"라고 했다.

동생 우리은행 박지현과 함께 한국농구 최초 '남매 신인왕' 가능성이 거론된다. 박지원은 "아직 시작일 뿐이고 신인왕 같은 타이틀을 노리면 팀 플레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했다. 다만, 동생에 대해선 극찬했다. 그는 "고생 많이 한다고 연락을 주고 받는다. 지현이는 더 잘할 수 있는 선수다. 더 잘할 것이다"라고 했다.

[박지원. 사진 = 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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