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코로나 극복, 고도의 기술보다 신뢰가 중요"

김주영 2020. 12. 6. 17: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4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중동을 순방중인 강 장관은 5일(현지시간) 바레인에서 열린 마나마 대화의 제1세션 '코로나 팬데믹 하 글로벌 거버넌스'에 참석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는 고도의 기술도 중요하지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신뢰"라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5일(현지시간) 중동지역의 국제안보포럼인 마나마 대화에 참석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국제협력을 주제로 연설했다. 2020.12.06. (사진=외교부 제공)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난 4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중동을 순방중인 강 장관은 5일(현지시간) 바레인에서 열린 마나마 대화의 제1세션 '코로나 팬데믹 하 글로벌 거버넌스'에 참석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는 고도의 기술도 중요하지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신뢰"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장관은 "코로나19가 다자주의의 위기를 드러냄과 동시에 국제연대와 협력의 중요성을 일깨워줬다"면서 "상호 협력을 통해 코로나19 및 새로운 보건위기에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보건위기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백신의 공평한 접근 보장 및 인도적 지원 △WHO(세계보건기구)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보건 거버넌스 강화 노력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필수적 교류 보장 필요성 등을 강조하고, 이와 관련한 한국의 노력을 소개했다.

강 장관은 "중동 국가들과는 중동 지역 인프라·건설사업 등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 기업의 차질 없는 사업 진행을 위해 아랍에미리트(UAE)와 기업인 신속입국 제도를 마련했다"면서 다른 중동 국가들과 필수 인력의 예외적 입국을 협의하는 등 긴밀한 협력을 계속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래 보건위기 대응을 위한 지역협력의 일환으로 우리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구상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구상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새로운 기운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국이 투명성과 개방성을 유지하는 가운데 코로나19 상황을 지혜롭게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국가간 필수적인 교류를 보장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에서 국제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마나마 대화는 지난 2004년부터 바레인 정부와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공동 주최해온 국제 안보포럼으로, 올해는 중동 및 세계 각지의 고위관료, 학계·전문가들을 온·오프라인으로 초청해 개최됐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