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전자 내년에 박사급 인재 올해보다 더 뽑는다

이종혁 2020. 12. 6. 17:2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달 중순 부문별로 개최
7세대 낸드·3나노·갤S21
신기술·제품 전략 토론
내년 박사급 채용 늘리기로

최근 정기 임원인사를 마친 삼성전자가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국내외 사장단과 핵심 임원, 전 세계 법인장이 참석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부문별로 연다. 7세대 적층(V) 낸드플래시 메모리, 3나노미터(㎚·1㎚는 10억분의1m) 파운드리(수탁생산) 공정과 갤럭시 S21 스마트폰, 퀀텀닷(QD) TV 등 초격차를 지킬 기술·제품 전략 논의에 집중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특히 반도체 분야에서 내년 국내외 박사급 인재 채용을 올해보다 늘리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14일께부터 소비자가전(CE), IT·모바일(IM),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대표이사들이 주재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연다. 삼성전자는 매년 상·하반기 국내외 경영진이 모여 사업 현황을 점검하는 전략회의를 여는데, 정기 임원인사 뒤 실시하는 12월 회의는 내년 사업계획과 직결돼 매우 중요하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으로 진행하며 김기남 DS 부문장(부회장), 김현석 CE 부문장(사장), 고동진 IM 부문장(사장) 등 최고경영자(CEO)들을 필두로 신임 임원들이 참석한다.

DS 부문 전략회의 중점 안건은 미국 마이크론이 불을 댕긴 176단 이상 7세대 낸드플래시, 대만 TSMC와의 3나노 공정 미세화 경쟁이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DS 부문은 내년 박사급 인재 채용 규모를 올해보다 늘리기로 세부 전략을 짠 것으로 파악됐다.

한 삼성전자 임원은 "올해 초부터 미국을 비롯한 해외 주요 대학과 국내 대학은 물론, 경쟁사 출신 이공계 박사급 채용을 대폭 늘렸다"며 "내년에는 올해보다 박사급 인재를 더 많이 뽑을 것"이라고 전했다.

IM 부문에서는 내년 1월 조기 등판이 확실시되는 갤럭시 S21 등 스마트폰 사업 성공 전략이 논의 대상이다.

[이종혁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