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합의 불발 시 법 개정"..여야, 긴장 고조
<앵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공수처 출범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공수처장 추천에 대해 오늘(6일)까지 여야가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야당의 거부권을 무력화할 수 있게 공수처법을 개정하겠다는 것인데, 국민의힘은 휴일인 오늘 의원총회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합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무슨 일이 있어도 공수처는 출범한다"며 공수처법 처리에 확고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까지 처장 후보 합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합의가 안됐을 경우 "정기국회 회기 내에 추천 요건을 변경하는 법 개정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까지 여야 합의가 안되면 내일 법사위 소위를 시작으로 공수처법 처리 절차에 돌입해 9일 본회의에서 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것입니다.
민주당은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를 통한 공수처 출범이 불발되자 야당의 거부권을 무력화하는 내용의 공수처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법 개정을 통해 공수처를 연내 출범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오늘 대변인 논평을 통해 지난 금요일 국회의장 주재 양당 대표 회동에서 "공수처장 임명은 원내대표 간 합의 처리하는 쪽으로 정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새해 예산안 처리에 야당이 협조했으니 이번에는 민주당이 화답할 차례라며 공수처법 강행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오후 4시 화상 의원총회를 열고 민주당의 공수처법 개정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윤나라 기자invictu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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