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세 수그러들지 않는데 크리스마스·신정연휴가 온다..7일부터 특별방역기간

김우현 기자 2020. 12. 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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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어서고 확산세가 사그라들지 않는 가운데 크리스마스와 신정 연휴가 다가오고 있어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이에 따라 이달 7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를 '연말·연시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연말·연시 모임과 행사를 자제하고 온라인 메시지나 선물 전달 등으로 간소화할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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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연말연시 특별방역 기간 시작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3일 저녁 서울 중구 명동 거리가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어서고 확산세가 사그라들지 않는 가운데 크리스마스와 신정 연휴가 다가오고 있어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방역 당국은 이에 따라 이달 7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를 ‘연말·연시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연말·연시 모임과 행사를 자제하고 온라인 메시지나 선물 전달 등으로 간소화할 것을 권고했다.

정부가 이달 4일 내놓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와 종교행사는 비대면으로 개최하도록 권고하고 외식 할인지원 실적에 배달앱 결제를 포함해 외식을 최대한 자제하면서 음식점과 식당 영업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대학의 학사 운영은 이달 22일까지 계속해서 비대면으로 운용하도록 하고 학원과 대학가 주변, 음식점 등 수능이후 대학 입학과 관련해 수험생과 학부모가 밀집하는 시설의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수능을 마친 학생들의 방역 경각심이 느슨해질 수 있는 점을 감안해 학생들이 다중이용시설 방문하거나 각종 이벤트와 행사에 참여하는 등 외부 활동을 자제하도록 생활 지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연말·연시라는 점을 감안해 방역조치를 강화하면서도 한편으로 집안에서, 또 비대면 방식으로 문화와 여가 생활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를 비롯해 정부 부처와 각급 국공립기관이 보유한  가족·어린이, 공연·영상, 전시 등 다양한 비대면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관계 부처, 지자체와 협업해 콘텐츠를 통합해 안내하도록 한다. 스포츠 경기는 현장의 전광판을 통해 집에서 관람 중인 팬들의 실시간 영상을 게시하는 온라인 응원 행사도 개최한다. 이는 프 로스포츠 구단 개별행사로 진행되므로 참여 방법은 각 구단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요 관광지에는 방역 수칙을 지도하는 인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연말·연시에 방문객이 몰리는 스키장은 자체 방역 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안전이용 캠페인과 전국 스키장 방역 관리 전수 점검을 실시하고 눈썰매장·스케이트장과 함께 일반관리시설로 지정해 방역상황에 따라 체계적인 방역 관리할 예정이다.

대중교통의 경우 철도 승차권은 창가측 좌석을 우선 판매하고 방역상황에 따라 판매 비율을 제한하기로 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은 국민과 함께 하는 생활방역 실천이 핵심이기에 모임·행사 자제, 밀폐·밀집 장소 가지 않기, 의심증상 있으면 검사받기, 철저한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김우현 기자 mnch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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