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포' 막은 뒷심..흥국생명 15연승 대기록 무산
김정우 기자 2020. 12. 5. 20:36
<앵커>
프로배구에서 흥국생명이 여자부 최다 연승 신기록 문턱에서 '천적' GS칼텍스에 무릎을 꿇었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세트 초반, 루시아가 어깨 통증으로 코트를 떠났지만 흥국생명은 간판스타 김연경의 활약으로 1, 2세트를 내리 따내 15연승이란 대기록을 눈앞에 뒀습니다.
하지만 GS칼텍스의 뒷심이 무서웠습니다.
러츠의 강력한 스파이크와 이소영의 날카로운 서브를 앞세워 3, 4세트에서 승리했습니다.
마지막 5세트에선 김연경이 지친 틈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경기 내내 블로킹 벽에 막혔던 강소휘까지 날아오르며 대역전극에 성공했습니다.
국가대표 '쌍포' 김연경과 이재영이 60점을 합작하고도 이번 시즌 첫 패를 당한 흥국생명은 최다 연승 신기록 문턱에서 쓴잔을 마셨습니다.
공교롭게도 종전 연승 기록이 GS칼텍스의 14연승이어서 더 뼈아팠습니다.
지난 9월 '코보컵' 결승전에서 흥국생명을 꺾고 우승한 GS칼텍스는 이번에는 역전 드라마까지 써내며 흥국생명의 '천적'으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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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KB손해보험의 '특급 공격수' 케이타는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원맨쇼를 펼치며 3대 0 완승을 이끌었습니다.
2세트, 3연속 서브에이스 득점을 올리는 등 양 팀 최다인 36득점에 개인 통산 두 번째 트리플크라운까지 완성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김정우 기자fact8@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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