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앞둔 트럼프, 국방부 자문위원 무더기 물갈이

김경희 기자 2020. 12. 5.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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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패배로 내년 초 퇴임을 앞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방부 수뇌부에 조언하는 외부 자문위원을 무더기로 물갈이하고 그 자리에 측근을 앉혔습니다.

크리스토퍼 밀러 미국 국방장관 대행은 현지시간 4일 성명을 통해 국방부 산하 국방경영위원회 위원 9명을 면직하고 11명을 새로 임명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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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패배로 내년 초 퇴임을 앞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방부 수뇌부에 조언하는 외부 자문위원을 무더기로 물갈이하고 그 자리에 측근을 앉혔습니다.

크리스토퍼 밀러 미국 국방장관 대행은 현지시간 4일 성명을 통해 국방부 산하 국방경영위원회 위원 9명을 면직하고 11명을 새로 임명했다고 밝혔다고 AP통신,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 등이 보도했습니다.

국방경영위원회는 국방부 장·차관에게 부서 경영에 대해 조언하기 위해 지난 2002년 설립됐으며, 외부 전문가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번에 임명된 위원 중에는 트럼프 대선 캠프 출신이며 트럼프 대통령의 충성파로 꼽히는 코리 르반도프스키와 데이비드 보시가 포함됐습니다.

밀러 대행은 "이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성과를 낸 바 있으며, 국방부와 국가를 이끌 리더십을 입증했다"고 평가했습니다.

DBB 준칙에 따르면 각 위원은 비즈니스·정무 감각을 갖춰야 하며 기업 경영, 금융, 인사, 경제, 기술 등 분야에서의 다국적 경영 경험이 있어야 합니다.

면직된 9명에 대해 밀러 대행은 구체적 설명 없이 "직위가 만료됐다"고만 말했습니다.

위원직 유지 기간은 매년 조정을 통해 1∼4년으로 규정되는데, 이들 중 일부는 아직 임기가 만료되지 않았는데도 면직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해고' 조치는 사전에 어떠한 언질도 받지 못한 위원들에게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다고 폴리티코는 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패배 직후 눈엣가시였던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의 경질을 시작으로 잇단 수뇌부 교체를 단행해 충성파 인사들로 갈아치워 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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