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신 나와도 52만 명 사망"..마스크 쓰라는 바이든

김윤수 기자 2020. 12. 5.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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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코로나19 백신을 최대한 빨리 배포한다고 해도 내년 4월까지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52만 명에 달할 거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급증하면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이번 주 미국인 사망원인 1위로 꼽혔습니다.

워싱턴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모두 27만 7천여 명, 미국 워싱턴대 연구팀은 내년 4월 1일까지 사망자 수가 53만 8천여 명까지 늘 거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의 신속한 출시를 조건으로 분석하면 52만 7천여 명으로 사망자 수가 1만 1천여 명 정도 줄어들 걸로 예상됐습니다.

백신이 나와도 사망자 수를 크게 줄이지는 못할 거라는 이야기인데, 이 분석대로라면 앞으로 넉 달 동안 코로나19 추가 사망자만 25만 명에 이릅니다.

연구팀은 그러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면 사망자가 6만 6천 명 감소할 수 있다며 백신보다 마스크 착용이 훨씬 효율적인 방역 대책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바이든 당선인은 전 국민 100일 마스크 착용 방침을 밝혔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당선인 : 취임 첫날 국민들에게 100일 동안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호소할 것입니다. 영원히가 아니라 100일 동안만 착용해 달라는 겁니다.]

미국 전역이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이번 주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가 미국인 사망 원인 1위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이번 주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1만 1천820명으로 심장병과 폐암, 뇌졸중 사망자 수를 크게 앞섰습니다. 

김윤수 기자yuns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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