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 썰매' 타고 쌩쌩..윤성빈, 올림픽 2연패 정조준
<앵커>
동계올림픽 2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스켈레톤의 간판 윤성빈 선수가 베이징올림픽 트랙에 맞는 썰매를 새로 마련해 강훈련에 들어갔습니다.
이 소식은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윤성빈이 전력 질주 후 평창 트랙을 쏜살같이 내려갑니다.
레이스가 끝나면 새 썰매를 만든 브롬리 코치와 의견을 주고받습니다.
윤성빈이 신무기를 장착한 이유는 베이징올림픽 트랙의 구조가 특이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코스들에 비해 전반적으로 커브가 긴 데다 특히 하단에는 동그라미 같은 보기 드문 커브가 있습니다.
이런 코스에서는 좌우로 흔들리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새 썰매는 종전 썰매보다 단단하게 세팅돼 흔들림이 적습니다.
[윤성빈/평창올림픽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 긴 커브는 아무래도 딱딱한 썰매가 조금 유리해요, 긴 커브에는. 왜냐하면 웨이브(흔들림)를 줄여주거든요.]
썰매를 얼마나 단단하게 할지는 내부 장치를 조절해 결정하는데 윤성빈은 훈련을 거듭하면서 최적의 세팅을 찾아낼 계획입니다.
[리처드 브롬리/주행 및 장비 코치 : 베이징 트랙은 굉장히 빠르고 까다롭습니다. 거기에 딱 맞는 썰매를 계속 연구할 것입니다.]
윤성빈은 다음 달 중순부터 월드컵에 출전해 새 썰매에 대한 실전 감각을 키우면서 올림픽 2연패를 정조준합니다.
[윤성빈/평창올림픽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 그전에 올림픽 준비를 했던 것처럼 똑같이 잘 준비해서 베이징에서도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박춘배)
권종오 기자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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