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295명' 서울 최다 확진..1달 만에 7배 늘었다
<앵커>
상황이 심각한 수도권만 따로 놓고 보면 서울에서만 확진자가 295명 나왔습니다. 서울 기준으로 역대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지난달 4일에 서울의 확진자가 42명이었는데 딱 한 달 만에 7배가량 늘어난 겁니다.
계속해서 박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중장년층이 주로 찾는 서울 종로구의 한 음식점입니다.
홀 가운데 마련된 무대 공연을 감상하며 음식과 술을 먹을 수 있습니다.
지난달 28일 공연을 펼친 예술단원이 처음 확진된 뒤 5명이 추가 감염됐는데 어제(3일) 접촉자 600여 명을 검사한 결과 공연자와 관객, 직원까지 확진자가 49명으로 급증했습니다.
환기와 마스크 착용이 잘 안 됐고 공연 후 관객과 출연자가 만나는 소모임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자체 관계자 : (공연자가) 나와서 노래하고, 노래 들으면서 밥 먹고 이런 곳으로 알고 있어요. 노래하고 나면 팬클럽하고 (만나기도 했습니다.)]
병원과 콜센터에서도 집단감염이 계속됐습니다.
10명이 추가 감염돼 확진자가 12명으로 는 중랑구의 한 병원은 결국 문을 닫았습니다.
영등포의 한 콜센터에서도 이틀 사이 2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수도권에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야 할 시기임에도 계속 확산세가 커지는 현상은, 수도권 지역사회 감염이 그만큼 광범위하게 전파돼 있음을….]
교회와 병원은 물론 대학과 식당, 댄스 교실까지 일상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습니다.
지난달 초 40명대였던 서울시의 하루 확진자는 한 달 만에 하루 최다인 295명이 나왔습니다.
한 달 사이 무려 일곱 배 급증한 겁니다.
오늘도 저녁 6시까지 195명이 나와 사흘 연속 일일 최다 확진이 기록될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영상취재 : 김태훈·김남성, 영상편집 : 이소영, CG : 제갈찬)
▶ 9개월 만에 600명 대…"중환자 병상 열흘 내 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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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체절명 위기, 밤 9시 이후 서울의 불이 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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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 기자repl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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