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전 4골' 지루, 첼시 떠날까 "데샹 감독은 '유로 나서려면 내달 결정내려라' 하더라"

김찬영 2020. 12. 4.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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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올리비에 지루(프랑스)가 자신의 거취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앞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첼시 FC에서 활약 중인 지루는 지난 3일(한국시간) 오전 스페인 프로축구 1부리그 라리가 소속 세비야 FC와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가진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5라운드를 선발로 나서서 4골을 터뜨리며 실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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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첼시 FC의 올리비에 지루(프랑스)가 지난 3일(한국시간) 오전 스페인 프로축구 1부리그 라리가 소속 세비야 FC와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가진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5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두 번째 골을 터뜨리고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세비야=AP
 
여러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올리비에 지루(프랑스)가 자신의 거취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앞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첼시 FC에서 활약 중인 지루는 지난 3일(한국시간) 오전 스페인 프로축구 1부리그 라리가 소속 세비야 FC와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가진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5라운드를 선발로 나서서 4골을 터뜨리며 실력을 과시했다.

경기 후 지루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나는 행복하기 위해서 경기에 더 자주 나설 필요가 있다”며 “끝까지 싸울 준비가 됐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올시즌 초반보다 더 많은 경기에 나서게 된다면 내년 열리는 유로에서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나설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디디에 데샹 (대표팀) 감독(프랑스)과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데샹 감독은 내게 ‘유로에 나서고 싶다면 내년 1월 결정을 내려야 한다. 더 많은 경기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루는 첼시에 남길 희망하는 듯하다.

지루는 “나는 첼시에 남아서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축구계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다”며 “이곳에서는 아주 빠르게 상황이 돌아간다”라고 덧붙였다.

아직 지루는 올 시즌 EPL 경기에서 단 한 번이라도 선발로 나선 적이 없다. 지루는 지금까지 5번 경기에 나섰는데 모두 후반전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교체로 투입된 게 전부다.

세비야전은 올 시즌 지루의 첫 번째 챔피언스리그 선발 출전이었다.

적은 출전 기회에 불만을 품은 지루는 에이전트인 마이클 마누엘로를 통해 지난달 22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프랭크 램파드(잉글랜드) 감독의 선수 기용 문제는 전적으로 감독에게 달렸지만, 자신이 펼친 2019~20시즌 활약상을 되돌아본다면 후보로만 출전하는 게 불공평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지루는 2019~202시즌 리그 18경기에 나섰고 12번 선발 출전했었다. 

이와 관련해 지루는 언론과 직접 가진 인터뷰에서 입지가 줄어들고 있다며 내년 1월 올바른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하기도 했었다.

한편 첼시를 이끄는 램파드 감독은 오는 6일 오전 5시 시작되는 리즈 유나이티드 FC와 리그 경기를 앞두고 지루가 선발로 나설 것이냐는 질문에 “지켜봐야 할 것이다. 빡빡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면서도 “지루는 네 골을 넣었다. 이뿐만 아니라 지루는 자신의 힘과 스피드를 활용해 팀의 균형을 잡아준다”고 말했다.

지루는 올 시즌 첼시 소속으로 10경기 6골을 터뜨리는 중이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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