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 브라더스, 내년 극장·온라인에 신작 동시 개봉..코로나19에 파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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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형 영화제작사인 워너 브라더스가 내년에 배급하는 영화 전편을 극장과 온라인에서 동시 개봉하기로 했습니다.
워너 브라더스는 '수어사이드 스쿼드'와 '매트릭스 4', '고질라 대 킹콩'을 비롯한 영화 17편을 극장과 온라인에서 동시에 개봉한다고 밝혔습니다.
워너 브라더스는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몇달 안에 시작하더라도 내년 가을까지 영화관 운영이 정상으로 돌아가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동시개봉 결정을 내렸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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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형 영화제작사인 워너 브라더스가 내년에 배급하는 영화 전편을 극장과 온라인에서 동시 개봉하기로 했습니다.
워너 브라더스는 '수어사이드 스쿼드'와 '매트릭스 4', '고질라 대 킹콩'을 비롯한 영화 17편을 극장과 온라인에서 동시에 개봉한다고 밝혔습니다.
워너 브라더스는 앞서 '원더우먼 1984'를 올해 크리스마스에 영화관과 온라인 자회사인 HBO맥스에서 동시에 공개하기로 결정한 바 있습니다.
워너 브라더스의 동시개봉 방침은 코로나19 확산 사태에서 영화관 관람이 대폭 감소하는데 따른 대응 전략으로, 영화계를 포함한 콘텐츠 서비스 업계에 상당한 파장을 던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는 영화 제작사들이 만든 신작 영화의 경우 통상 극장 개봉 이후 90일이 지나서야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영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워너 브라더스의 이번 결정은 영화관들에 상당한 타격을 줄 전망으로, 동시개봉 발표 이후 미국 최대 영화관 업체인 AMC 엔터테인먼트와 시네마크의 주가가 각각 16%, 22% 폭락했습니다.
워너 브라더스는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몇달 안에 시작하더라도 내년 가을까지 영화관 운영이 정상으로 돌아가기 어렵다고 판단하고 동시개봉 결정을 내렸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워너 브라더스측은 "코로나19가 내년 여름에 극적으로 사라진다고 해도 한 해 동안 새로운 배급 모델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준형 기자goodj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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