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의혹' 수사 받던 이낙연 측근 숨진 채 발견

배준우 기자 2020. 12. 4.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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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옵티머스 측에서 금품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민주당 이낙연 대표실 관계자가 어젯(3일)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그제 검찰 조사를 받다가 저녁을 먹겠다고 나간 뒤 극단적 선택을 한 걸로 보이는데 경찰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배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밤 9시 15분쯤,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인근 건물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부실장 이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씨는 이낙연 대표가 전남 도지사 시절 정무특보를 지냈던 이 대표의 측근 인물입니다.

서울시 선관위는 지난 4월 총선을 전후해 이낙연 대표 측이 옵티머스 측으로부터 복합기 임대료를 지원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 씨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는 그제 이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고, 검찰 조사 과정에서 이 씨가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씨가 그제 검찰에 출석해 변호인이 참석한 상태로 오후 6시 30분까지 조사를 받은 뒤 외부에서 저녁 식사를 하고 조사를 다시 하기로 했는데 이후 소재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한 실종신고를 접수한 뒤 휴대전화 위치 추적 등을 통해 이 씨를 발견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현장 수색과 함께 주변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배준우 기자gat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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