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난 날 맞나요"..코로나 영향 탓 부산 서면 거리 '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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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종료된 가운데 예년 같았으면 쏟아져 나온 수험생들로 인해 북적였을 주요 번화가 일대가 한적했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수능날 밤거리 풍경까지 바꿔놨다.
수능 이후 폭발적으로 수험생들이 쏟아져 나와 코로나19 재확산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무색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한편 올해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부산지역 수능 결시율이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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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이후 논술고사 등 남아있어 '더 조심조심'
(부산=뉴스1) 박세진 기자 = 2021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종료된 가운데 예년 같았으면 쏟아져 나온 수험생들로 인해 북적였을 주요 번화가 일대가 한적했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수능날 밤거리 풍경까지 바꿔놨다.
3일 오후 7시30분께 부산 부산진구 서면 번화가.
수능시험 종료 시각을 훌쩍 넘긴 시각이었지만 평소 평일 저녁 시간대와 별반 다를 게 없는 한산한 분위기였다.
몇몇 음식점을 둘러본 결과 수험생 가족 뿐만 아니라 일반 손님들의 모습도 찾기 어려울 정도로 발길이 뚝 끊겼다.
수험생들이 우르르 몰려들기 좋은 PC방 역시 거리두기 2단계 조치로 청소년 출입이 금지되면서 손님들이 거의 없었다.
시민 A씨(20대)는 "수능 끝나자마자 고3 친구들하고 서면에 나와서 놀았었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분위기가 달라도 너무 다른 거 같다"며 "논술이나 다른 전형이 남아 있으니깐 끝까지 조심하는게 당연한 거 같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코인 노래방, 즉석사진 촬영 매장, 팬시점, 옷가게 등에서도 수능이 끝난 날 밤 분위기는 없었다.
아예 문을 열지 않은 음식점부터 일찌감치 마감 준비에 들어간 카페까지 예년과 다른 풍경이 연출됐다.
그 사이로 부산시와 경찰, 소방 등 50여명의 관계자들은 수험생 조기 귀가를 유도하고 방역수칙 준수 등을 안내하느라 분주히 움직였다.
수능 이후 폭발적으로 수험생들이 쏟아져 나와 코로나19 재확산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무색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이날 수능을 치른 김모군(18)은 "부모님도 위험하니깐 나가지 말라고 하고 딱히 나가서 놀만한 곳도 없어서 가채점하고 쉬고 있다"며 "아직 입시가 남아 있는 친구들도 있어서 서로서로 조심하는 눈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앞서 방역당국은 수능 이후에도 논술고사 등 입시 일정이 남아 있는 만큼 수험생들의 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강조해왔다.
'가족 외식'도 가급적 자제하고 친구들과 모임을 갖거나 밀폐된 음식점, 카페에서 장시간 대화하는 활동은 최대한 피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올해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부산지역 수능 결시율이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Δ1교시 국어영역은 10.14% Δ2교시 수학영역 9.94% Δ3교시 영어영역 11.01% Δ4교시 한국사 11.3%·탐구영역 11.14%로 모두 지난해보다 2~3%p 올랐다.
s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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