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급등에..수도권 아파트값 강세 지속

김희진 기자 2020. 12. 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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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도 상승세 커져

[경향신문]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지난주보다 더 커졌다. 전세 불안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중저가 주택 구매 수요가 집값을 밀어올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3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동향 자료를 보면 11월 다섯째주(30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24% 상승해 일주일 전(0.23%)보다 더 많이 올랐다. 전국 아파트값은 2주 전 0.25% 올라 감정원이 해당 통계를 작성한 후 8년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주 0.23%로 상승폭이 소폭 줄어들었으나 이번주 다시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값도 0.02% 상승폭을 유지하다 5주 만에 0.03%로 확대됐다. 이달 초까지 보합 수준을 유지하던 강남(0.04%)·송파(0.03%)·서초(0.03%) 등이 지난주부터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감정원은 “종부세 부과 등 영향으로 고가 아파트 단지는 관망세를 보이는 반면 중저가 단지나 재건축 추진을 앞둔 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보다 0.29% 올랐다. 전주(0.30%)보다 상승폭이 0.01%포인트 줄어들었지만, 정부의 전세대책 발표 이후에도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3주 연속 상승률 0.15%를 유지했다. 지방(0.34%)은 지난주와 동일했지만 상승률로 보면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김희진 기자 hj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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