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환자로 터져나가는 美 병원..현장은 전쟁터
<앵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10만 명을 넘어서면서 병원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앞으로 두 달 안에 최대 20만 명이 더 숨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워싱턴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컨벤션 센터에 설치된 임시 병상.
주내 모든 병원들이 포화 상태가 되면서 이곳에도 환자가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캐시/임시 병상 운용 책임자 : 병원 수용 능력이 포화 상태가 되면서 이제 환자를 돌보기 위해 이곳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미국 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처음으로 10만 명을 넘었습니다.
보건당국은 미전역의 병원 90%가 환자 포화 상태에 이른 '레드 존'에 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병원은 그야말로 전쟁터입니다.
[타피아/미국 콜로라도주 노인 전문의 : 평소에 만나는 사람들에게 드러내지 않고 있지만, 정말 힘든 상황입니다.]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은 50개 주 정부에 긴급 경보성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주 정부에 배포하는 코로나19 보고서를 통해 위험이 역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고 경고하며 방역 수준을 최고 수위로 끌어 올릴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대로라면 내년 2월이 오기도 전에 사망자가 최대 20만 명 더 늘어날 거라는 보건당국의 전망도 나왔습니다.
[레드필드/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국장 : 내년 2월이 되기 전에 15만 명에서 최대 20만 명의 추가 사망자가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이 정말 중요한 시기입니다.]
미 보건당국은 연말연시 연휴를 앞두고 다시 여행 금지를 권고하는 방역 지침을 내놨지만, 추수감사절 때처럼 보건당국의 호소가 무색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전민규)

김윤수 기자yunso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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