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올렸는데도..수도권 신규 확진 역대 '최다'

박진주 입력 2020. 12. 3. 20:19 수정 2021. 1. 10.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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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40명, 오늘도 500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의 상황이 더 심각해지고 있어서 서울의 신규 확진자 수는 262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대로 라면 거리두기 단계를 내리기 힘들다고 전망했습니다.

박진주 기자가 오늘 코로나 상황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서울 동대문구의 한 병원.

지난달 30일, 이 병원의 퇴원 환자가 첫 확진됐고, 이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환자 22명이 무더기로 확진됐습니다.

환자 밀집도가 높았는데도, 일부 환자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았습니다.

[송은철/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 "4인실과 8인실 구조로 밀집도도 높고, 환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복도를 다니는 등 감염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되어…"

기존 집단감염이 확인됐던 강남구 콜센터와 중랑구 소재 체육시설, 고려대 밴드동아리에서도 계속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40명으로 이틀째 5백명대.

이 가운데 서울시에서만 하루 만에 69명이나 폭증한 262명의 확진자가 나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27일 이후 다소 감소세를 보이다가 이달 들어 다시 급증하는 모습입니다.

수도권도 419명으로 가장 많은 수치를 보였습니다.

이 때문에 방역당국은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플러스 알파 종료시점인 오는 7일 이후에도 거리두기 완화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거리두기 강화를 통해 겨우 급격하게 증가하던 상승세가 잠시 억제된 상황에 불과합니다. 언제든 폭발적 환자증가가 가능합니다. 지금은 결코 느슨해질 수는 없는 그런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사와의 백신 계약을 상당한 단계까지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국이 화이자 백신을 승인하는 등 외국의 백신 사용이 가시화되면서 우리 방역당국도 백신 승인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부는 다음주,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까지 포함해, 확보한 백신 물량과 접종 계획 등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영상취재:조윤기·최인규/영상편집: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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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주 기자 (jinjo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0/nwdesk/article/6008500_3252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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