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서 선사시대 선돌 발견..남근·여근석 쌍에 성혈도

2020. 12. 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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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경기도 의정부시 녹양동 산 중턱에서 아직 학계에 보고되지 않은 선사시대 선돌이 확인됐다.

시민단체인 문화재제자리찾기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오영환(의정부갑) 의원과 함께 녹양동 산 중턱에서 이 선돌을 찾았다고 밝혔다.

선돌은 선사시대 자연석이나 약간 다듬은 돌기둥을 땅 위에 하나 또는 여러 개를 세운 거석(巨石)을 말한다.

기존에는 가능동(윗선돌), 녹양동(아랫선돌) 2개의 선돌이 의정부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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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제자리찾기 "제사터도 확인..청동기추정"
기존에 알려진 윗·아랫선돌 찾다가 새 선돌 발견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3일 경기도 의정부시 녹양동 산 중턱에서 아직 학계에 보고되지 않은 선사시대 선돌이 확인됐다.

3일 경기 의정부시 녹양동 산기슭에서 청동기 유적으로 추정되는 새로운 '선돌'이 발견되었다. 선돌은 선사시대 자연석이나 약간 다듬은 돌기둥을 땅 위에 하나 또는 여러 개를 세운 거석을 말한다. [문화재제자리찾기 제공. 연합뉴스]

시민단체인 문화재제자리찾기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오영환(의정부갑) 의원과 함께 녹양동 산 중턱에서 이 선돌을 찾았다고 밝혔다. 청동기 유적으로 추정되고 있다.

선돌은 선사시대 자연석이나 약간 다듬은 돌기둥을 땅 위에 하나 또는 여러 개를 세운 거석(巨石)을 말한다.

그동안 의정부 선돌로 알려진 2개와 다른 거석으로, 높이 4∼5m이다. 남근석과 여근석이 쌍을 이루고 있으며 바위 표면에는 별자리를 나타내는 구멍 ‘성혈’ 흔적도 100여개 새겨져 있었다. 성혈은 선돌에서만 나타나는 흔적이다. 아울로 선돌 앞에는 제사 터도 발견됐다.

기존에는 가능동(윗선돌), 녹양동(아랫선돌) 2개의 선돌이 의정부에 있었다. 문화재제자리찾기는 의정부시에 문제를 제기한 뒤 마을 주민들을 탐문해 윗·아랫선돌을 찾던 중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선돌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왼쪽 세 번째)과 혜문 문화재제차리찾기 대표(왼쪽)가 3일 경기 의정부시 녹양동 산기슭에서 청동기 유적으로 추정되는 새로운 '선돌'을 찾은 뒤 마을주민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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