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540명, 이틀째 500명대..위중증 하루 새 16명 급증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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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인 오늘(3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중반을 기록했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6일∼28일 사흘 연속 500명대를 나타냈다가 이후 3일간은 잠시 400명대로 내려왔으나 다시 500명대로 복귀했습니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97명으로, 지난달 24일부터 9일 연속 100명대를 이어가다 오늘 두 자릿수로 떨어졌습니다.
전국적으로는 어제에 이어 3일 연속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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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 중인 가운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인 오늘(3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중반을 기록했습니다.
어제보다 소폭 늘어나며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달 26일∼28일 사흘 연속 500명대를 나타냈다가 이후 3일간은 잠시 400명대로 내려왔으나 다시 500명대로 복귀했습니다.
특히 사흘 연속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이번 '3차 대유행'이 전국화하는 경향을 보이는 상황에서 위중증 환자도 급증세를 보여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40명 늘어 누적 3만5천70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511명)보다는 29명 늘었습니다.
지난달 19일부터 오늘까지 보름간 일별 신규 확진자를 보면 325명→348명→386명→330명→271명→349명→382명→581명→555명→503명→450명→438명→451명→511명→540명 등입니다.
지난달 8일부터 26일 연속 세 자릿수를 이어간 가운데 300명 이상만 13차례고, 이 중 400명대는 3차례, 500명대는 5차례입니다.
최근 1주일(11.27∼12.3)간 상황만 보면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492.6명꼴로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466.7명으로, 2.5단계 기준(전국 400명∼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시)에 들어온 상황입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 540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16명, 해외유입이 24명입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어제(493명)보다 23명 늘어나며 다시 5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지난달 27일(525명) 이후 6일만입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60명, 경기 137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419명입니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어제(356명)보다 63명 늘면서 전체 지역발생의 81.2%를 차지했습니다.
비수도권의 경우 부산이 1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충남·경남 각 13명, 경북 10명, 충북 9명, 강원 8명, 전북·대전 각 7명, 세종 4명, 대구·광주 각 3명, 울산·전남 각 2명, 제주 1명입니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97명으로, 지난달 24일부터 9일 연속 100명대를 이어가다 오늘 두 자릿수로 떨어졌습니다.
주요 신규 집단발병 사례를 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영어학원에서 강사와 직원, 수강생을 포함해 18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같은 지역 소재 콜센터에서도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마포구 홈쇼핑 업체와 관련해 총 18명이 확진됐습니다.
충북 청주시의 한 화학회사에서도 총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대전 유성구의 주점 관련 9명, 전북 군산시 아파트 보수업체 사례에서도 총 10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4명으로, 어제(18명)보다 6명 늘었습니다.
24명 가운데 13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1명은 경기(14명), 서울·전북(각 2명), 충북·충남·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습니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을 합치면 서울 262명, 경기 141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425명입니다.
전국적으로는 어제에 이어 3일 연속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상태가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무려 16명 늘어 117명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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