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의 추, 2쿼터에 넘어갔다" LG 조성원 감독이 꼽은 승부처 [MD인터뷰]

2020. 12. 2.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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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최창환 기자] LG가 4쿼터 막판 격차를 1점으로 좁히는 저력을 발휘했지만, 끝내 전세를 뒤집진 못했다.

조성원 감독이 이끄는 창원 LG는 2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84-87로 패했다. 9위 LG는 2연승에 실패, 최하위 원주 DB와의 승차는 2.5경기가 됐다.

4쿼터 중반 19점차까지 뒤처졌던 LG는 이후 매서운 추격전을 펼쳤다. 서민수의 3점슛으로 추격을 알린 LG는 김시래도 꾸준히 득점을 쌓아 경기종료 1.7초전 격차를 1점까지 좁힌 것. 하지만 안영준에게 2개의 자유투를 내줬고, 이후 연장전을 노린 마지막 공격에서 실책이 나와 아쉬움을 삼켰다.

LG는 캐디 라렌(19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김시래(17득점 2리바운드 3스틸), 서민수(15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원대(14득점 3점슛 4개 5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가 분전했다. 하지만 결국 전세를 뒤집진 못했다. 속공을 8개 허용한 것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조성원 감독은 경기종료 후 “승부의 추는 2쿼터에 넘어갔다고 생각한다. 소극적이었다. 몸싸움을 더 적극적으로 했어야 하는데 밀려다니며 공격을 했다. 오늘 경기에서 미흡한 부분이었다. 다만, 선수들이 끝까지 뛰면서 우승후보를 상대로 추격전을 펼친 것은 다음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이어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조성원 감독은 이어 4쿼터 막판 나온 추격에 대해 “SK가 방심한 것도 있겠지만, 몸싸움에 밀리지 않았던 게 추격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 2쿼터에 망설이는 부분이 나왔는데, 4쿼터에는 그런 게 없었다. 졌지만, 선수들은 막판에 열심히 해줬다”라고 덧붙였다.

[조성원 감독. 사진 = 잠실학생체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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