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와중에 돋보였던 27점 책임진 구슬의 분전

이재승 2020. 12. 2.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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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BNK가 연패를 끊어내지 못했다.

 BNK는 2일(수) BNK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홈경기에서 66-61로 패했다.

  BNK는 이날 하나원큐를 맞아 경기 내내 접전을 펼쳤다.

 비록, 이날 BNK는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구슬이 경기력을 끌어 올리면서 다음을 기대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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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BNK가 연패를 끊어내지 못했다.
 

BNK는 2일(수) BNK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홈경기에서 66-61로 패했다. 
 

BNK는 이날 하나원큐를 맞아 경기 내내 접전을 펼쳤다. 크게 벌어지지 않았으며, 2, 3쿼터에 이내 동점을 만들기도 했으며, 4쿼터 중반에는 58-55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이날 주포로 나선 구슬이 주춤하자 BNK는 힘을 쓰지 못했다. 골밑에서 진안이 좀처럼 득점을 올리지 못한 가운데 구슬이 짊어져야 하는 부담이 지나치게 컸다.
 

BNK에서는 구슬이 맹위를 떨쳤다. 그녀는 이날 양 팀에서 가장 많은 점을 올리면서 코트를 지배했다. 3점슛만 네 개를 곁들이는 등 안팎을 오가면서 많은 득점을 올렸다. 초반에는 김진영과 원활한 호흡을 자랑하며 어시스트를 두루 곁들이는 이날 중심을 잘 잡았다. 무엇보다, 후반에만 15점을 퍼부으면서 팀의 공격을 홀로 이끌었다.
 

이날 구슬은 홀로 27점을 쓸어담았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 초반 득점과 패스를 통해 경기를 잘 풀어 나갔으며, 후반 들어서는 본격적으로 득점에 가담하면서 팀의 공격을 확실하게 이끌었다. 자칫 분위기를 내줄 수 있었던 3쿼터와 4쿼터 초반에 연거푸 득점을 책임지는 등 주득점원으로서의 역할을 잘 해냈다.
 

하지만 혼자서는 역부족이었다. 4쿼터 중반에 안혜지와 이소희의 3점슛이 나오면서 앞서 갈 기회를 잡았으나 이후 단 3점을 더하는데 그쳤다. 그 사이 하나원큐에서는 강이슬을 필두로 이지우, 양인영이 차례로 득점을 신고했으며, 결정적으로 종료 1분 37초를 남겨두고 나온 강유림의 3점슛이 결정적이었다. 이 득점으로 양 팀의 명운이 엇갈렸다.
 

비록, 이날 BNK는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구슬이 경기력을 끌어 올리면서 다음을 기대하게 했다. 진안이 단 2점에 그친 점이 뼈아팠지만, 진안과 구슬이 내외곽을 책임진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 관건은 진안과 구슬이 동반 활약한 적이 많지 않았던 만큼, 이에 대한 문제는 큰 숙제로 남았다.
 

사진_ WKBL

 

바스켓코리아 / 부산,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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