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제라드' 존스, 은고그-아놀드 이어 리버풀 UCL 최연소 득점 3위 등극

신동훈 기자 2020. 12. 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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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제라드'로 불리는 커티스 존스(19, 리버풀)이 팀을 승리로 이끌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리버풀은 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조 5차전 경기에서 아약스를 1-0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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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제2의 제라드'로 불리는 커티스 존스(19, 리버풀)이 팀을 승리로 이끌며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리버풀은 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조 5차전 경기에서 아약스를 1-0으로 제압했다. 리버풀은 향후 경기에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 지으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침체된 분위기를 뒤집을 수 있는 승리였다. 핵심 선수들이 연이어 부상을 당해 스쿼드 구축 자체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중원과 수비에 공백이 다수 발생했다. 나비 케이타, 티아고 알칸타라, 버질 반 다이크, 조 고메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등이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최근 2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하며 위기에 빠졌다.

이번 경기에서도 유스, 백업을 대거 기용했다. 알리송 베커 대신 퀴빈 켈러허가 골키퍼 장갑을 꼈고 존스, 네코 윌리엄스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벤치에는 리스 윌리엄스, 제이크 카인 비슬라프 자로스, 레이튼 클락슨이 앉았다. 아약스의 공세 속에 고전했지만 결국 승리를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승리의 주역은 존스였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존스는 결승골 포함 유효슈팅 2회, 볼 경합 승리 4회, 드리블 2회, 크로스 4회 등을 올려 평점 8.22점으로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존스는 득점을 통해 다비드 은고그, 아놀드에 이어 리버풀 챔피언스리그 최연소 득점 3위에 등극했다.

존스의 활약에 리버풀 팬들은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존스는 리버풀이 연고로 하고 있는 머지사이드주에서 태어나 리버풀 유스에 입단해 차근차근 성장했고 1군 데뷔까지 이뤄냈다. 지속적으로 위르겐 클롭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출전 기회를 늘렸고 미드필더 자원들의 줄부상 속에 기회를 얻어 올 시즌 컵 대회 포함 10경기에 나섰다.

존스의 일대기와 포지션, 활약 등을 고려해 '넥스트 제라드'라는 호칭이 붙었다. 제라드의 프로 생활 초반처럼 미드필더에서 공격적인 임무를 전담 중이다. 리버풀 중원의 미래인 존스가 위기 상황에 놓인 리버풀에서 한 줄기 빛이 될 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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