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와 골절' SK-LG, 엇갈린 휴식기 희비

잠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2020. 12. 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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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창원 LG의 시즌 2차전이 열린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

10일 간의 A 매치 휴식기를 마친 뒤 재개된 첫 경기였다.

SK는 부상을 당했던 선수들이 휴식기 동안 착실하게 몸을 만들 수 있던 반면 LG는 주축 선수가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경기 전 SK 문경은 감독은 "김민수가 '이제 40분을 다 뛸 수 있다'고 하더라"면서 "충분히 10~15분은 책임질 수 있는 몸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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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포워드 김민수(왼쪽)와 LG 주장 강병현.(사진=KBL)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서울 SK-창원 LG의 시즌 2차전이 열린 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 10일 간의 A 매치 휴식기를 마친 뒤 재개된 첫 경기였다.

휴식기 동안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SK는 부상을 당했던 선수들이 휴식기 동안 착실하게 몸을 만들 수 있던 반면 LG는 주축 선수가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경기 전 SK 문경은 감독은 "김민수가 '이제 40분을 다 뛸 수 있다'고 하더라"면서 "충분히 10~15분은 책임질 수 있는 몸이 됐다"고 밝혔다. 200cm 장신의 김민수는 허리 부상으로 올 시즌 2경기만 뛰었다. 그나마도 지난달 20, 20일 뒤늦게 복귀한 터였다.

김민수의 가세로 SK는 특유의 장신 포워드 농구를 구사할 수 있게 됐다. 문 감독은 "최준용도 골밑 부담을 털고 3, 4번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여기에 새 팀 적응에 애를 먹었던 닉 미네라스도 SK 농구에 어느 정도 녹아들었다는 문 감독이다.

반면 LG는 주장인 강병현이 왼 손등 골절상을 당해 최소 두 달 정도 전력에서 이탈할 전망이다. 조성원 감독은 "지난달 27일 자체 청백전을 하다 강병현이 수비 팔꿈치에 부딪혔다"고 말했다. 구단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수술을 했는데 복귀까지 8주 혹은 최대 12주 정도가 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강병현은 올 시즌 11경기 평균 13분여를 뛰며 2.7점 1.8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주축은 아니지만 벤치 분위기를 띄우는 등 팀에 활력소 역할을 한다.

때문에 조 감독은 "비록 부상이지만 강병현이 선수단과 함께 할 수 있도록 구단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구단 관계자도 "강병현이 조만간 퇴원을 하는데 워낙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잘 해서 선수단과 동행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첫 대결에서는 LG가 97 대 82로 승리했다. 휴식기 동안 희비가 갈린 두 팀의 재대결이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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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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