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를 잠깐 내릴게요..이러면 모두가 감염될 수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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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북지역 사령관 역할을 하고 있는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이 브리핑 도중 마스크를 턱 밑으로 내렸다.
2일 신규 확진자 관련 브리핑을 하던 강영석 과장은 평소와는 다른 목소리로 "마스크를 잠깐 벗겠습니다"고 말했다.
약 4~5초 간 '턱스크(마스크를 턱에 걸친 모습)' 상태를 유지한 강 과장은 "이 모습으로 어딘가에서 누구를 만났다면 여러분 모두는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는 겁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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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위중 상황 개선할 방법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뿐"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북지역 사령관 역할을 하고 있는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이 브리핑 도중 마스크를 턱 밑으로 내렸다.
2일 신규 확진자 관련 브리핑을 하던 강영석 과장은 평소와는 다른 목소리로 “마스크를 잠깐 벗겠습니다”고 말했다.
약 4~5초 간 ‘턱스크(마스크를 턱에 걸친 모습)’ 상태를 유지한 강 과장은 “이 모습으로 어딘가에서 누구를 만났다면 여러분 모두는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는 겁니다”고 했다.
최근 전북지역은 하루 평균 10~20명의 확진자가 매일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상황은 2주째 이어지고 있다. 3차 유행 전 ‘청정 전북’ 이미지도 사라졌다.
특히 최근에는 지인 간 소모임, 그에 따른 개인, 가족 간 n차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 n차 감염은 지역도 구분하지 않는다. 개개인의 방역수칙 준수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의미다.
이날 강 과장은 “방역 당국에서 행정명령을 내리고 지속적인 지도·점검도 계속하고 있다. 하지만 행정력은 24시간 모든 곳에 미치지 못한다”면서 “민주주의는 시민·주인의식을 기본으로 한다.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는 행위에 대해 벌칙을 가하는 것 보다 도민 개개인이 스스로 철저히 지켜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계속되는 확진자 발생으로 역학조사에 한계를 느끼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는 “현재 역학조사는 뒤따라가는 의미라고 볼 수 있다. 이미 한계 상황을 넘어선 것이 사실이다”면서 “이 위중한 상황을 이겨내기 위한 방법은 철저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지키는 도민들의 협조 뿐”이라고 언급했다.
강 과장은 지난주부터 ‘가정 내 마스크 착용’도 연일 강조하고 있다. 만약 밖에서 누군가를 만났다면 집에 돌아가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내 가족의 건강과 사회 안녕을 지킬 수 있다는 뜻이다.
아울러 강 과장은 이날 의심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그는 “근래 들어 의심 증상이 발현됐는데도 불구하고 바로 검사를 안 받고 약국이나 일반 의료기관을 찾는 분들이 많다”면서 “어쩌면 최근 확진자 급증 상황에서 두려움 때문에 검사를 미루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 달라. 무료로 검사가 진행된다”며 “초기와는 다르게 개인 정보도 철저히 보호받을 수 있다. 한 번 더 강조한다. 증상이 발생되면 꼭 검사를 받아 달라”고 호소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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