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巨人 지도자로 새 출발' 김기태, "열정 갖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

이선호 입력 2020. 12. 2. 18:02 수정 2020. 12. 2. 18: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기태(51) 전 KIA 타이거즈 감독이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지도자로 새 출발한다.

요미우리 구단은 2일 김기태 전 감독을 2군 수석코치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라 감독은 김 전 감독이 요미우리 코치 시절 열정적인 지도로 젊은 유망주들을 도약시키자 높게 평가했고, 실제로 언론을 통해 각별하게 고마움을 표시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광주, 이선호 기자] "열정을 갖고 다시 시작하겠다"

김기태(51) 전 KIA 타이거즈 감독이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지도자로 새 출발한다. 요미우리 구단은 2일 김기태 전 감독을 2군 수석코치로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스포츠호치'는 김 전 감독이 수석코치로 부임해 아베 신노스케 2군 감독과 강타자 육성을 위해 힘을 합치게 됐다고 1일 보도했다. 이어 김 전 감독이 2007년부터 3년간 요미우리 코치로 재직하면서 당시 선수였던 아베 감독과 두터운 신뢰 관계를 맺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김기태 전 감독을 부임을 원했던 이는 구단 운용의 전권을 쥔 하라 다쓰노리 1군 감독으로 보인다. 하라 감독은 김 전 감독이 요미우리 코치 시절 열정적인 지도로 젊은 유망주들을 도약시키자 높게 평가했고, 실제로 언론을 통해 각별하게 고마움을 표시한 바 있다.

요미우리는 최근 소프트뱅크에 2년 연속 굴욕의 일본시리즈 4연패를 당하자 강한 선수 육성을 모토로 잡았고, 강타자 육성에 사활을 걸고 있다. 내부 논의 끝에 요미우리의 젊은 선수들을 키워냈던 실적을 평가받았고, 하라 감독의 의중에 따라 김 전 감독을 육성 적임자로 결정하고 부임을 요청했다.

김 전 감독은 개인적으로 2019년 5월 KIA 타이거즈 지휘봉을 놓은 이후 2년 만에 현장 지도자로 복귀하게 됐다. 1년 6개월 동안 자신의 야구 인생을 재정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전 감독은 2021년 1월 중 일본으로 출국해 2월 미야자키 스프링캠프부터 본격적인 육성에 나선다. 

2일 OSEN과 만난 김 전 감독은 "요미우리 구단과 하라 감독님, 아베 감독님이 제의를 해주셔서 감사하다. 12년 만에 다시 요미우리의 젊은 선수들을 지도하게 됐다. 강한 선수 육성에 성공하도록 내 경험과 모든 힘을 쏟아붓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아울러 "개인적으로도 그동안 야구를 해왔던 시간을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열정을 갖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