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활력 기대' 제주 지역 화폐 '탐나는전' 발행 시작
<앵커>
제주 지역 화폐인 '탐나는전'이 그제(30일) 발행됐습니다. 지역 화폐 가맹점포 6천300여 곳에서 10% 할인 혜택을 받고 사용이 가능한데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기에 그나마 활력소가 될 전망입니다.
이효형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 지역 화폐인 '탐나는전' 발행이 시작됐습니다.
오전 한때 시스템 오류로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지만 제주은행과 농협에서는 종이형 '탐나는전'을 액면가보다 10% 싸게 판매했습니다.
종이형이 아닌 카드와 모바일 형태로 '탐나는전'을 이용할 경우에는 10%가 포인트로 되돌아옵니다.
연말 소득 공제도 가능합니다.
[조은정/제주시 도련동 : 지역화폐가 처음 나온다고 해서, 할인도 많이 받을 수 있고, 소상공인과 지역을 위해서 도움도 되지 않을까 해서 사용해 보려 합니다.]
'탐나는전'은 올해 200억 원을 시작으로 3년 동안 3천700억 원이 발행됩니다.
현재까지 '탐나는전'을 쓸 수 있는 가맹점은 6천300여 곳.
가맹점주들은 10% 할인이란 가격경쟁력을 갖게 돼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가 큽니다.
[김지희/상인 : 이 동네만 해도 다니는 사람이 별로 없고, 저희 상인들은 굉장히 힘든데, 지역 화폐, 탐나는전 기대만큼 활성화돼 상인들이 힘을 얻었으면….]
거센 논란이 있었지만 동지역과 하귀농협 하나로마트는 처음 발표대로 '탐나는전' 가맹점으로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신 농자재판매장과 농협주유소에서는 사용할 수 있도록 열어뒀습니다.
[고선애/제주자치도 소상공인 기업 과장 : 어떤 곳에 쓰이고 있는지 정확하게 모니터링하고 분석해서 발행 취지에 맞게 정책이 운영 될 수 있게 할 것이고요. 소비자들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가맹점을 계속 모집해 나가겠습니다.]
제주자치도는 제주 지역 화폐인 '탐나는전' 발행으로 코로나19로 가라앉은 지역 경기가 조금이나마 살아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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