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빅데이터 자문 서비스까지.. 보험사, 부수업무 신청 급증

강민성 2020. 12. 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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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이 건강관리 서비스, 빅데이터 자문 등 다양한 부수사업을 신청해 업무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보험사들은 금융감독원에 총 6건의 부수업무 신청했는데 신청한 부수사업도 전산시스템 대여·판매, 금융자문 등에 한정됐었다.

금융권 관계자는 "보험사들의 건강관리서비스, 디지털보험, 온라인채널 혁신 등과 연계된 신사업은 아직 초기단계에 불과하지만 향후 핀테크 기업들이 보험산업 진출이 가시화되는 만큼 경쟁력을 높여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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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한화·교보생명, 빅데이터 ·데이터셋 판매 업무 신청
미래먹거리 발굴 위해 신사업·부수업무 확대
출처=금융감독원

보험사들이 건강관리 서비스, 빅데이터 자문 등 다양한 부수사업을 신청해 업무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저성장과 저금리, 급속한 경쟁구도로 전통적인 채널과 상품을 통한 보험업 자체의 성장성이 불투명해지면서 보험사들은 이를 대체할 신 사업과 부수업무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2월 초까지 보험사가 신청한 부수업무는 총 27건에 달한다. 지난해 보험사들은 금융감독원에 총 6건의 부수업무 신청했는데 신청한 부수사업도 전산시스템 대여·판매, 금융자문 등에 한정됐었다.

올해 보험업계가 신청한 사업은 금융자문, 보험관련 경영자문과 연계된 활동 외에 인수·합병(M&A) 자문업무, 광고대행업무, 비대면 기기파손 유뮤 확인기술 제공 업무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보험사들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자문과 데이터셋 판매, 보험관련 소프트웨어 사용권 판매, 대여 등 부수영업을 늘리고 있다.

올해 대형생보사인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을 비롯해 오렌지라이프, KB손해보험은 데이터 판매와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빅테이터를 활용한 자문' 사업을 신청했다.

보험사는 앞으로 고객 신용정보와 외부 데이터를 비식별 정보 형태로 결합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업권별 고객 신용정보와 마케팅 전략 수립 등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일부 보험사들은 부수사업 추진에 앞서 핀테크 업체들과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지난 9월 통합자산관리 플랫폼 뱅크샐러드와 금융데이터 교류를 위한 협업을 체결했다. 삼성생명은 뱅크샐러드와 교류해 보장분석 컨설팅, 통합 자산관리 서비스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보험사들의 건강관리서비스, 디지털보험, 온라인채널 혁신 등과 연계된 신사업은 아직 초기단계에 불과하지만 향후 핀테크 기업들이 보험산업 진출이 가시화되는 만큼 경쟁력을 높여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언택트 시대에 맞는 소비자 편익개선과 새로운 수요창출을 지속적으로 발굴해야 한다고 올 초부터 경영진들이 강조하면서 사업 전반이 재정비 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빅테크·핀테크 기업들이 보험산업 진출이 가시화되면서 보험사들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사업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보험사 관계자는 덧붙였다.

보험사 관계자는 "기존의 상품과 채널에 국한하지 않고 디지털 생태계에서 경쟁과 협력 파트너십이 중요해졌다"면서 "빅데이터와 연계된 신 사업이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강민성기자 km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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