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질설' 아르테타의 반박, "펩도 기다려줬다..현 방향 확실해"

김대식 기자 2020. 12. 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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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처럼 자신에게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새로운 프로젝트를 세우려고 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며, 주변 사람들은 이를 정확히 알고 믿으며, 가능한 한 합리적인 시간까지 그 방향을 보호해줘야 한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즉 아르테타 감독은 자신과 아스널 선수들에게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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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처럼 자신에게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아스널은 현재 리그 3경기 연속 승리가 없어 분위기가 좋지 않다. 10경기 동안 얻은 승점은 단 13점. 이는 아스널이 39년 만에 기록한 최악의 출발이다. 득점(10골)보다 실점(13실점)이 많은 총체적 난국이다. 믿었던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과 윌리안의 부진까지 이어지며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중도에 아르테타가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아스널에 부임해 팀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것과는 완전히 180도 다른 흐름이다. 벌써부터 아르테타 감독은 경질됐던 우나이 에메리 전 감독과 비교되고 있다. 아직까지 아르테타 감독의 경질설이 크게 대두되고 있지 않지만 일부 아스널 팬들은 아르테타 감독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렸다.

이에 아르테타 감독은 이탈리아 'DAZN'과의 인터뷰에서 "맨체스터 시티에서 보낸 첫 시즌은 참으로 복잡했다. 그 때 나는 펩 주변 사람들과 맨시티 수뇌부의 반응을 봤었다. 그들은 전혀 의심하지 않았고, 어디로 가야할 지를 분명히 알고 있다. 다음 해에 우리는 목표로 한 곳으로 나아가고 있었고, 달라졌다"며 과거를 떠올렸다.

맨시티 시절을 언급한 이유는 자신을 향한 비판을 반박하기 위함이었다. 아르테타 감독은 "새로운 프로젝트를 세우려고 할 때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을 하고 싶은지를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며, 주변 사람들은 이를 정확히 알고 믿으며, 가능한 한 합리적인 시간까지 그 방향을 보호해줘야 한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즉 아르테타 감독은 자신과 아스널 선수들에게도 시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것이다. 그는 "우리가 원하는 모습으로 변하기 위해선 위험성도 있다. 우리가 하고 싶은 플레이 방식은 많은 정밀도와 많은 계획을 필요로 한다. 때로는 효과가 있을 때도 있고, 없을 때도 있다. 다만 우리가 가는 방향은 명확하다. 단지 그 과정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뿐"이라며 최근의 부진한 이유를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아르테타 감독은 이런 시기일수록 팀이 하나로 뭉쳐야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시기에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해져야 한다. 우리가 원하는 선수들을 데려오려고 계속 노력하며 동시에 선수들을 지키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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