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토끼' 잡은 SK, 이제 시선은 '외부 FA'로 향한다..내야 보강 중점

이재상 기자 입력 2020. 12. 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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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토끼'를 잡은 SK 와이번스의 시선이 이제는 외부로 향한다.

SK는 지난 1일 FA시장 1호로 내야수 김성현과의 계약을 발표했다.

그 동안 외부 FA에 인색했던 SK지만 올해는 복수의 후보를 두고 전력 보강을 계획하고 있다.

김성현 외에 아직 FA 시장이 잠잠한 가운데 모처럼 시장의 '큰 손'이 된 SK가 과연 8년 만에 외부 FA 영입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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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에이전트 등과 만남 예정
김원형 SK와이번스 신임 감독이 30일 오후 인천 문학구장 그랜드 오스티엄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민경삼 SK 와이번스 대표이사로부터 모자를 받고 있다. (SK와이번스 제공) 2020.11.30/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집토끼'를 잡은 SK 와이번스의 시선이 이제는 외부로 향한다.

SK는 지난 1일 FA시장 1호로 내야수 김성현과의 계약을 발표했다. 2006년부터 팀에서 활약한 김성현과 '2+1'년 최대 11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올해 9위로 추락한 SK는 명예회복을 위해 새 판짜기에 힘쓰고 있다. 일찌감치 단장 출신 민경삼 대표이사가 부임했고 이후 류선규 단장과 김원형 신임 사령탑까지 선임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29일 FA 자격을 갖춘 16명이 공시되면서 각 팀들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일단 SK가 김성현과 계약을 마쳤고 15명의 선수가 남았다.

허경민, 최주환, 오재일, 김재호, 유희관, 이용찬(이상 두산), 김상수(키움), 차우찬(LG), 우규민, 이원석(이상 삼성) 등이 시장에 나왔다.

그 동안 외부 FA에 인색했던 SK지만 올해는 복수의 후보를 두고 전력 보강을 계획하고 있다.

SK 와이번스 내야수 김성현이 2+1년 총 11억원에 FA 계약을 맺었다. (SK 와이번스 제공) © 뉴스1

SK가 외부 FA를 잡았던 것은 2012년 임경완(3년 11억원)과 조인성(3년 19억원)이 마지막이었다.

2020시즌 센터라인이 무너져 어려움을 겪었던 SK는 외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뎁스가 부족한 내야 포지션을 보강한다는 구상이다.

류선규 단장은 2일 통화에서 "내부 FA와 계약을 마쳤으니 외부 FA와도 협상에 나설 것"이라면서 "이번 주에 에이전트들과 만날 계획"이라고 전했다.

SK는 취약 포지션인 내야수 보강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열린 감독 취임식에서 김원형 감독은 한 어린이 팬의 '돌직구' 질문에 "최주환 영입을 기대하고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류 단장은 "아직 어떻게 이야기하기 이르다"면서도 "꼭 누구 1명이 아니라 복수의 후보들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느 정도의 기준을 정해놓고 오버페이가 되지 않는다면 과감하게 FA 영입 경쟁에 뛰어들겠지만 과도한 출혈은 피할 계획이다.

김성현 외에 아직 FA 시장이 잠잠한 가운데 모처럼 시장의 '큰 손'이 된 SK가 과연 8년 만에 외부 FA 영입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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