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보다 동료..세계일주 요트대회서 라이벌 구한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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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일간 더타임스와 가디언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이 대회에서 3위를 달리던 케빈 에스코피어의 요트가 남대서양 한 지점에서 거친 강풍과 파도에 부딪혀 절반으로 부서졌습니다.
에스코피어는 동료들에게 "나는 가라앉고 있다. 농담이 아니다"라는 내용의 조난 신호를 보내고, 구명정으로 옮겨 탔습니다.
거대한 파도와 강풍에도 동료 찾기를 포기하지 않은 장 르 캠은 칠흑같이 캄캄한 어둠 속에서 에스코피어가 보낸 조난신호를 발견하고 11시간 만에 구조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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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힘든 요트 경기로 알려진 '방데 글로브'에 참가한 선수들이 우승 욕심을 버리고 요트 파손으로 위기에 처한 라이벌 선수를 구해 화제입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와 가디언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이 대회에서 3위를 달리던 케빈 에스코피어의 요트가 남대서양 한 지점에서 거친 강풍과 파도에 부딪혀 절반으로 부서졌습니다.
에스코피어는 동료들에게 "나는 가라앉고 있다. 농담이 아니다"라는 내용의 조난 신호를 보내고, 구명정으로 옮겨 탔습니다.
조난신호를 받은 대회 운영팀은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던 프랑스 선수 장 르 캠에게 연락했고, 장 르 캠은 뱃머리를 돌려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거대한 파도와 강풍에도 동료 찾기를 포기하지 않은 장 르 캠은 칠흑같이 캄캄한 어둠 속에서 에스코피어가 보낸 조난신호를 발견하고 11시간 만에 구조에 성공했습니다.
장 르 캠은 경기를 망치게 해 미안하다는 에스코피어의 말에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지난번에는 내가 빈센트의 경기를 망쳤다"고 말했습니다.
2008∼2009년 시즌 방데 글로브에 참가했던 장 르 캠이 남미 최남단 케이프 혼 인근에서 요트가 뒤집혀 16시간 동안 갇혀 있다가 동료 빈센트 리우에 의해 구조된 것을 언급한 것입니다.
방데 글로브는 프랑스에서 출발해 남극을 거쳐 돌아오는 논스톱 세계 일주 1인승 요트경기입니다.
(사진=케빈 에스코피어 페이스북 캡처, 연합뉴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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