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나흘간 멸종 위기 상괭이 사체 5구 발견..올해만 31번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에서 나흘 동안 멸종 위기종 돌고래인 상괭이 사체 5구가 발견됐습니다.
제주대학교 돌고래연구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제주에서 발견된 상괭이 사체는 이번 건을 포함해 모두 31건입니다.
돌고래연구팀은 또 상대적으로 다른 돌고래와 비교해 상괭이 사체가 많이 발견되는 이유에 대해서 "제주에서 서식하는 남방큰돌고래는 해녀가 조업하는 제주 연안에서 주로 활동해 그물에 걸릴 일이 적다"며 "참돌고래의 경우 주로 동해에 형성되는 오징어 어장을 쫓아다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 나흘 동안 멸종 위기종 돌고래인 상괭이 사체 5구가 발견됐습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어제(1일) 오후 2시 22분쯤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 앞 해안가 돌고래 사체가 있다는 주민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습니다.
이 돌고래는 길이 130㎝, 폭 60㎝, 무게 30㎏가량의 수컷 상괭이로 확인됐으며 불법 포획의 흔적은 없었습니다.
이 상괭이는 부패가 심한 상태였으며 제주대학교 돌고래 연구팀은 이 상괭이가 죽은 지 15일가량 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30일 제주시 용담동과 구좌읍 동복리 해안, 28일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와 건입동 해안에서 각각 상괭이 사체 1구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제주대학교 돌고래연구팀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제주에서 발견된 상괭이 사체는 이번 건을 포함해 모두 31건입니다.
돌고래연구팀은 상괭이가 먹이를 잡는 과정에서 어선에 걸리거나 혼획돼 죽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돌고래연구팀은 또 상대적으로 다른 돌고래와 비교해 상괭이 사체가 많이 발견되는 이유에 대해서 "제주에서 서식하는 남방큰돌고래는 해녀가 조업하는 제주 연안에서 주로 활동해 그물에 걸릴 일이 적다"며 "참돌고래의 경우 주로 동해에 형성되는 오징어 어장을 쫓아다닌다"고 설명했습니다.
상괭이는 개체 수 감소로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의 보호종이며 우리나라에서는 보호 대상 해양생물로 지정돼 있습니다.
(사진=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유희열, 코로나19 음성 판정 “금주 스케줄 연기, 당분간 자가격리”
- “첫 번째 인생이 끝났어요” 피겨 요정 최원희의 인생 2회차
- 30년간 집에 아들 감금한 70대 스웨덴 노모 체포
- 엘렌 페이지, 동성애 이어 트랜스젠더 고백 “내 이름은 엘리엇”
- 소송전 끝 새 출발…'가장 외로운 코끼리' 사연
- 아이들 굶주리는데 애완 고양이·거미 더 걱정한 미국 엄마
- 유치원생 급식에 '물약 쓱'…CCTV 속 수상한 행동
- “진짜 보톡스, 대림동으로” 中 판매상이 전한 실태
- “내 아이 아냐” 엄마 거짓말에 냉장고 속 놓쳤다
- “뻥뻥 소리 들리더니…” 불길 무릅쓴 사다리차 구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