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항공사, 중국 직항노선 서울 경유로 변경..이유는?

김용철 기자 2020. 12. 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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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항공사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중국행 노선을 재개하면서 서울을 경유하는 노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CN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에 따르면 아메리칸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은 이달로 예정됐던 미국발 상하이행 화물기의 직항 운항을 일시 보류하고, 해당 화물기의 서울 경유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아메리칸항공은 애초 로스앤젤레스발 상하이행 화물기 운항을 이달 재개하면서, 직항이 아닌 서울 경유로 경로를 바꾸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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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항공사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중국행 노선을 재개하면서 서울을 경유하는 노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CN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에 따르면 아메리칸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은 이달로 예정됐던 미국발 상하이행 화물기의 직항 운항을 일시 보류하고, 해당 화물기의 서울 경유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들 항공사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난 2월 이후 중국행 노선 대부분의 운항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아메리칸항공은 애초 로스앤젤레스발 상하이행 화물기 운항을 이달 재개하면서, 직항이 아닌 서울 경유로 경로를 바꾸기로 했습니다.

다만, 이 화물기가 상하이에 짐을 내리고 돌아갈 때는 로스앤젤레스까지 논스톱 운항합니다.

또 댈러스-포트워스, 로스앤젤레스발 베이징행 항공편도 같은 방식으로 서울을 경유하도록 경로를 바꾼다는 계획입니다.

이런 조처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외국인 입국 조건을 까다롭게 조정한 중국에서는 최근 현지에 도착한 승무원의 공항 입국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숙소를 구하는 문제도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중국 당국은 승무원이 공항 내 지정 호텔을 벗어나지도 못 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장거리 비행한 승무원에게 부여되는 의무 휴식 시간을 잠식하는 요인이 됩니다.

이에 따라 서울에서 승무원 교체 등 필요한 절차를 마친 화물기가 상하이에 짐을 내린 뒤 승무원이 중국에서 의무 휴식을 하지 않고 곧바로 미국으로 돌아가는 대안을 마련한 것입니다.

이미 아메리칸항공은 지난달 댈러스발 상하이행 항공기의 서울 경유를 시험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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