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고교팀 지도자 데뷔 앞둔 이치로, 美언론도 관심 "지도 방식 궁금"

2020. 12. 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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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일본야구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스즈키 이치로(47)가 지도자 데뷔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미국언론 역시 관심을 보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일(이하 한국시각) “이치로가 자국인 일본의 고교야구팀 코칭스태프를 맡으며 지도자로 데뷔한다”라고 보도했다.

이치로의 지도자 데뷔 소식은 최근 일본언론들을 통해 공개됐다. ‘닛칸스포츠’를 비롯한 일본언론들은 지난달 28일 “이치로가 고시엔대회 우승 경력을 지닌 고교야구팀에서 지도자를 맡게 됐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치로는 지난 2월 일본학생야구 지도 자격증을 획득했다. 일본학생야구협회는 프로팀에 소속된 이에게 자격증을 주지 않지만, 이치로가 일본야구에서 쌓은 업적을 높이 평가하며 이례적으로 자격을 부여했다.

아직 이치로가 맡게 될 보직, 심지어 구체적인 학교도 알려지지 않았다. 또한 임시직이지만, 일본야구를 대표했던 슈퍼스타의 새 출발이기에 미국언론 역시 관심을 표했다.

MLB.com은 “15~16세 소년이 훈련을 위해 그라운드로 향했는데, 이치로가 있다고 상상해보자. 선수 입장에서 대단한 일이 아닐까. 이치로는 세계적인 스타였던 데다 아시아선수 최초 명예의 전당 헌액도 유력시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MLB.com은 이어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커리어를 쌓은 이치로의 지도 방식은 어떨지 궁금하다. 구체적인 보직과 역할 등도 곧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프로야구를 평정한 후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던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19시즌 통산 2,653경기 타율 .311 3,089안타 117홈런 780타점 1,420득점을 기록했다. 2004년 작성한 262안타는 메이저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기록으로 남아있고, 총 11차례 골드글러브를 차지했다.

[뉴욕 양키스 시절 스즈키 이치로. 사진 = 마이데일리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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