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자는 늘어나는데..'FA 협상 돌입' 두산, 현실 목표 달성할까

이종서 2020. 12. 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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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경쟁자의 등장.

두산 베어스는 내부 자유계약 선수(FA) 잡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이번 FA 시장에서 두산은 총 7명의 선수와 협상을 벌여야 한다.

허경민, 오재일, 최주환 대부분 두산의 FA 선수들이 이미 다른 팀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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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지형준 기자]

[OSEN=잠실, 이종서 기자] 계속된 경쟁자의 등장. 두산 베어스는 내부 자유계약 선수(FA) 잡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두산은 지난달 30일 오재일・허경민・유희관의 에이전트와 만났다. 두산 관계자와 에이전트는 약 30~40분 정도 이야기를 나눴다. 짧은 시간이었던 만큼 구체적인 협상보다는 '탐색전'에 가까웠다.

이번 FA 시장에서 두산은 총 7명의 선수와 협상을 벌여야 한다. 오재일과 허경민, 유희관 외에 이용찬, 김재호, 최주환, 정수빈이 FA 자격을 얻어 신청했다. 수술로 시즌 아웃된 이용찬을 제외하면 모두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됐던 주축 선수다.

두산은 "필요한 선수는 꼭 잡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현실적으로 7명의 선수를 모두 잡기는 어렵지만, 대체 자원의 성장이 아직 더딘 포지션만큼은 잡아서 전력 누수를 최소화하겠다는 뜻이었다.

두산으로서는 내야수 잔류가 절실한 입장이다. 이유찬, 권민석 등 올 시즌 백업 역할을 해준 선수를 비롯해 군에서 돌아온 서예일과, 신인 박지훈, 오명진 등 기대주는 있지만, 아직 성장과 경험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집토끼' 단속이 시급한 입장이지만, 시장 흐름은 두산의 편이 아니다. 새로운 감독 취임과 맞물려 혹은 올 시즌 성적 부진으로 인한 분위기 쇄신 등 적극적으로 협상 테이블을 차리기 시작했다. 허경민, 오재일, 최주환 대부분 두산의 FA 선수들이 이미 다른 팀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각 선수별 행선지 이야기도 나왔다.

허경민은 3할 타율에 리그 최고의 수비가 강점으로 꼽히고 있고, 최주환과 오재일 모두 안정적인 수비는 물론 3할-20홈런 이상이 가능한 타자로 타선에 힘을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투수 이용찬과 외야수 정수빈 역시 복수 구단의 영입 리스트에 올라갔다.두산으로서는 선수 한 명 잡기가 쉽지 않게 됐다.

두산 관계자는 "영입 예산이나 기준은 세워뒀다. 일단 모든 선수를 만나면서 이야기를 들으며 협상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이야기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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