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포트]우리카드의 반격, 하승우와 알렉스의 자신감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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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각 팀 감독들이 지목한 1위 후보는 대한항공이었고, 다크호스로 KB손해보험이 꼽혔다.
신 감독은 "승우가 처음에는 심리적 부담 때문에 옛날 안 좋은 버릇이 나왔는데, 지난 대한항공전부터 자신감이 생겼다. 앞으로 주전 세터로 가야 한다. 주전세터가 왔다갔다 하면 팀이 흔들린다"며 "우리카드가 여기서 그만둘 거 아니기 때문에 승우가 주전은 처음이지만 안정적으로 가야만 비전이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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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각 팀 감독들이 지목한 1위 후보는 대한항공이었고, 다크호스로 KB손해보험이 꼽혔다. 그러나 지난 시즌 1위로 마감한 우리카드는 거의 거론되지 않았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당시 미디어데이에서 "새로 바뀐 세터 하승우에게 신경을 많이 썼다. 나경복이 라이트로 옮겼고, 새 외국인 선수로 알렉스를 데려왔다. 팀 전력이 많이 달라졌다"면서도 "쉽지 않지만 목표는 우승이다"라고 밝혔다.
V리그 2라운드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우리카드의 행보가 주목된다. 팀 순위에서 '3강'에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이 포함돼 있으니 지금 판도는 시즌 전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우리카드가 하위권서 맴돌고 있는 건 의외다.
우리카드는 지난 1일 의정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의 완승을 거두고 3연패를 끊었다. 선두를 질주 중인 KB손해보험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였으니 우리카드로서는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는 마련한 셈. 이날 승점 3점을 보탠 우리카드(13점)는 세트득실률에서 한국전력(13점)에 앞서 4위로 올라섰다. 최하위에서 세 단계 점프했다고는 하나 여전히 하위권인 건 마찬가지다. 3위 대한항공은 승점 20점으로 우리카드에 7점이나 앞서 있다.
우리카드는 시즌 개막 3연패를 당하면서 어렵게 출발했다. 1라운드 6경기에서 2승4패에 그쳤다. 알렉스의 팀 적응 및 컨디션이 문제로 지적됐다. 알렉스는 1라운드 6경기에서 평균 18.33득점, 공격 성공률 42.60%에 그쳤다. 2년 만에 V리그에 복귀한 까닭인 지 동료들과 흐흡이 잘 맞지 않았다. 컨디션도 썩 좋아 보이지 않았다는 게 신 감독의 진단이었다.
2라운드 들어서도 우리카드는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지난 11월 12일 2라운드 첫 경기인 한국전력과의 홈경기를 3대2로 이겼지만, 이후 3연패에 빠졌다. 특히 주포 나경복이 11월 24일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발목 인대 파열 부상을 입어 최대 한 달간 빠지게 돼 전력 손실도 컸다. 나경복이 맡았던 라이트를 지금은 레프트 알렉스가 대신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나경복 이탈 후 처음 치른 지난달 27일 현대캐피탈전에서 1대3으로 패했다. 그러나 이날 의정부에서 KB손해보험을 꺾었다. 경기 후 신 감독은 "선수들이 연패를 하다 좋은 경기를 해줘 고맙게 생각한다"면서 "매번 선수들에게 마지막 경기라 생각하라고 했는데 집중력이 좋아졌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특히 신 감독은 주전 세터로 떠오른 하승우의 활약을 반등의 포인트로 꼽았다. 신 감독은 "승우가 처음에는 심리적 부담 때문에 옛날 안 좋은 버릇이 나왔는데, 지난 대한항공전부터 자신감이 생겼다. 앞으로 주전 세터로 가야 한다. 주전세터가 왔다갔다 하면 팀이 흔들린다"며 "우리카드가 여기서 그만둘 거 아니기 때문에 승우가 주전은 처음이지만 안정적으로 가야만 비전이 있다"고 당부했다.
이날 하승우는 알렉스와 안정적인 밸런스를 과시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하승우는 "오늘 승리로 자신감 많이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나한테 토스 부분에서 보이지 않는 범실이 있었고, 토스 외적으로 수비에서 놓친 것들 많아 아쉽다"면서 "연습 때도 그렇고 자신감은 많이 찾은 상태다. 경기할 때도 마음이 편하다. 토스 올릴 때 편하게 하니 우리 득점이 잘 나오고 공격수들과의 호흡 좋아졌다"고 했다. 역시 자신감이다.
32점을 올린 알렉스도 "세터들을 충분히 믿고 실력을 알고 있기 때문에 자신있게 하라는 얘기밖에 할 게 없다"며 신뢰를 나타냈다. 이래저래 우리카드가 팀 측면, 선수 측면에서 자신감이 높아가고 있는 상황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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