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511명, 나흘 만에 다시 500명대..지역 493명 감염 확산

유영규 기자 2020. 12. 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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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11명 늘어 누적 3만5천16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29일부터 전날까지 450명→438명→451명을 나타내며 사흘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으나 나흘 만에 다시 5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앞서 지난달 26일∼28일(581명→555명→503명) 사흘 연속 500명대를 나타냈습니다.

이날 신규 확진자 511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93명, 해외유입이 18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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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오늘(2일)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 초반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달 29일부터 어제까지 450명→438명→451명을 나타내며 사흘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으나 나흘 만에 다시 5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앞서 지난달 26일∼28일(581명→555명→503명) 사흘 연속 500명대를 나타냈었습니다.

방역당국이 이미 '3차 유행'을 공식화한 가운데 최근 신규 확진자 수는 연일 400∼500명대를 기록하면서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물론이고 방역당국조차 현 추세가 이어지면 1∼2주 뒤에는 하루 확진자가 1천 명까지 나올 수도 있다고 경고한 상태입니다.

이 같은 전망이 나오는 것은 최근 들어 각종 소규모 모임과 학교, 학원, 주점, PC방 등 다양한 일상 공간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연일 전국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는 데다 바이러스 생존에 더욱 유리한 겨울철로 접어든 데 따른 것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11명 늘어 누적 3만5천16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451명)와 비교하면 60명 늘었습니다.

지난달 18일부터 오늘까지 보름간 일별 신규 확진자는 285명→325명→348명→386명→330명→271명→349명→382명→581명→555명→503명→450명→438명→451명→511명 등입니다.

지난달 8일부터 25일 연속 세 자릿수를 이어간 가운데 300명 이상만 13차례고 이중 400명대가 3차례, 500명대가 4차례입니다.

최근 1주일(11.26∼12.2)간 상황만 보면 신규 확진자는 하루 평균 498.4명꼴로 발생해 500명에 근접했습니다.

이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471.9명으로, 전국적 유행이 본격화하는 2.5단계 기준(전국 400명∼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시)을 충족한 상황입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 511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93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해외유입은 18명입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어제(420명)보다 73명 늘면서 500명에 육박했습니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달 28일부터 5일 연속(486명→413명→414명→420명→493명) 400명대를 이어갔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92명, 경기 143명, 인천 21명 등 수도권이 356명입니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어제(255명)보다 101명 늘면서 전체 지역발생의 72.2%를 차지했습니다.

비수도권의 경우 부산이 3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전북 26명, 충북 16명, 강원 12명, 광주 10명, 세종·경남 각 7명, 울산·충남 각 6명, 대전 5명, 대구·경북 각 4명, 제주 2명, 전남 1명입니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137명으로, 지난달 24일부터 9일 연속(103명→108명→151명→188명→163명→150명→153명→165명→137명) 100명대를 이어갔습니다.

주요 발병 사례를 보면 서울 구로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새 집단감염이 발생해 어제 0시까지 8명이 확진됐고, 대치동의 한 보습학원에서는 14명의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세종 PC방에서도 집단발병이 확인되면서 지금까지 10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부산 사상구의 한 교회와 관련해서도 교인 30명이 잇따라 확진됐고, 전북 군산시 주점모임 사례와 광주 직장·동호회 모임과 관련해서도 누적 확진자가 각각 23명으로 늘었습니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 중에서는 서울 강서구의 댄스·에어로빅학원-요양병원(총 215명), 경남 진주시 단체연수(75명), 충북 제천시 김장모임(68명), 강원 철원군 장애인요양원(63명)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8명으로, 어제(31명)보다 13명 줄었습니다.

지난달 26일부터 최근 1주일간 해외유입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29명→30명→17명→37명→24명→31명→18명입니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93명, 경기 144명, 인천 23명 등 수도권이 360명입니다.

전국적으로는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4명 늘어 101명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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